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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작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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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수범, 신호등을 지키자 제목 : 솔선수범, 신호등을 지키자 사무실에 가는 길이었다. 언제나 가는 길이다. 그 길은 중간에 도로가 있고 도로를 지난다. 도로 위에는 횡단보도가 있고 그위에 신호등이 있다 이 도로는 그렇게 혼잡한 도로는 아니지만 심심치 않게 차가 지나간다. 오늘 아침이었다. 신호등이 있어 잠시 섰다. 그 길은 아이들이 학교를 지나가는 길이다 빨간불이었다. 아빠와 아이가 손을 잡고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 옆에 나란히 서있었다. 마침 도로에 차가 없었다. 저 멀리서 또 다른 차들이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고 우리가 위치한 곳은 조용하였다 이럴 때 보통은 나는 살짝 지나간다. 오른쪽 왼쪽을 보면서 눈치 보며 지나가버린다. 그런데 오늘은 눈치를 보고 지나갈 수가 없었다 아이 아빠가 아이와 손을 잡고 신호등만을 보고 있..
코로나19 백신개발, 무료 배포할 사람 없소 ? 소아마비 백신 개발, 무료 배포한 조너스 소크같은 사람 또 없소?? 이 병든 지구를 구할 사람을 찾습니다 ^^ TV 프로 중에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가 있다. 진실과 한 가지의 거짓 이야기를 가리는 진실 혹은 거짓과 각종 소문에 대한 호기심과 진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익스트림 서프라이즈라는 불가사의 하거나 기묘한 이야기들을 다룬 것들이 많아 나는 아주 즐겨본다 오늘 본 내용이 나의 가슴을 뛰게 했다.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하고 그것을 무료로 배포한 조너스 소크, 1950년 당시는 아이들에게 소아마비가 불치의 병이었다. 걸리면 죽거나 아니면 거의 장애인이 되었다. 또는 멀리 산속으로 숨기도 했다 우연히 그 장면을 본 조너스 소크는 백신 개발에 일생을 걸기로 하고 밤낮으로 노력하였다. 결국 백신을 개발하였으나..
6.25 전쟁의 영웅 백선엽장군, 감사합니다 ^^ 6.25 전쟁의 영웅 백선엽 장군, 감사합니다 ^^ 조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히 잠드소서 이제 우리가 이 나라를 지키겠나이다 당신의 위대한 업적을 잊지 않겠습니다 꺼지지 않은 촛불이 되겠습니다 주한미군 사령관조차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애도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은 어떠한가? 오늘 그의 죽음은 이상하게 박원순 서울시장의 죽음으로 너무나 조용하다. 대전 현충원에 안장하고 육군 5일장을 치른다고 한다 . 그런데 많이 쓸쓸하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아무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는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11일 전날 별세한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에 대해 “진심으로 그리워질 영웅이자 국가의 보물”이라며 애도했다. 1920년 평남 강서에서 출생한 백..
아주 작은 습관의 힘(독서감상문)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제임스클리어 이분은 습관 아카데미 CEO 이다. 이분이 어떻게 습관 아카데미CEO 가 되었느냐면 그의 책 서문에 나온다. 그는 야구선수였다. 어느 날 야구를 하는데 그의 친구가 던진 야구방망이가 그의 얼굴을 덮쳤다. 그로 인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다. 처음에 얼굴에 야구방망이를 맞았을 때 얼굴이 박살 나고 두개골이 깨어졌다. 신체기능이 정지되었고, 심정지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경련과 시야 문제가 계속 발생했다.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똑바로 걷는 기초 운동을 반복했다. 그로부터 8개월이 지나서야 겨우 차를 몰게 되었다 우울해지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종종 침울해지고 낙담하였다. 그런 사람이 야구를 다시 시작하면서 제일 꼴찌로 들어갔다가 졸업할 때는..
네가 무엇을 하든, 누가 뭐라 하든, 네가 옳다. (독서감상문) 네가 무엇을 하든, 누가 뭐라 하든, 네가 옳다. 황정미 지음. 어릴 때 추억이 별로 없다. 아프고 쓰라렸다. 그러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더 큰 배움을 얻었다. 그리고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배웠다. 처음에는 서툴렀다. 순수한 영혼들이 안아주는 포옹이 그렇게 어색했다. 시간이 흐르니 제자들의 사랑 법을 거울처럼 흡수하고 연극 분장 없이도 사랑한다고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고개를 숙여야만 제대로 걸을 수 있는 보잘것없는 장애인으로 살아왔다. 한쪽 다리가 조금 짧은 이유로 조금 기다린 마음을 가진 그녀는 아이들의 아픔을 들어주고 치유해주는 일을 30년 동안 이어왔다. 몸이 아픈 사람은 의술의 힘으로 나을 수 있지만 마음이 아픈 사람은 한자리에서 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작가..
부의 추월차선 (독서감상문 ) 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 지음 가끔씩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갈 때가 있다. 일때문이던 개인적인 볼일이던 기차를 타고 간다. 차표를 역에서 발급받다 보면 기다려야 할 때가 많다. 그럼 기차시간이 남아 있다. 그럴때면 언제나 2층에 서점이 간다. 그곳에서 책을 읽고 기차 시간이 다되면 또 떠나곤 했다 오랜만에 휴가를 받았다. 그래서 경주에 친구를 만나러 간다. 이날만을 기다리며 살아왔다. 드디어 오늘부터 4박5일의 휴가다. 어디 갈까? 하다가 마침 시골에 친정어머님도 계시고 어릴 때 친구가 그곳에서 직장에 다니고 있다. 살다 보니 바쁘기도 하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겠다 싶어 이번에 받은 휴가로 친구와 오랜만에 회포를 풀기로 했다 기차 시간이 좀 남아서 언제나처럼 ..
어르신 시원하시지요, 하시는 일도 시원하게 잘해주세요^^ 제목 : 어르신 시원하시지요, 하시는 일도 시원하게 잘해주세요^^ 양희은, 서경석의 여성시대 선정글 오늘 아침에 있을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너무 황당해서 지금도 생시인지 꿈인지 모르겠다 오늘 아침에 어르신 주차도우미 발대식이 있었다 . 요즘 코로나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되거나 자제되었다. 이제 6월의 시작되자 조금 잠잠 해지긴 했다. 그래서 많은 수는 아니지만 10명 안팍이라 조용하게 회의실에서 하기로 했다. 마스크 쓰고 뛰엄뛰엄 띄어서 자리도 배정하고 나름 이리저리 신경을 많이 썼다. 사장님이 어르신들에게 격려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시간을 따로 챙겨뒀다. 식이 시작되면 보통은 바로 시작하는데 다른데 행사가 있어서 그곳부터 먼저 들러고 난 뒤에 하기로 했다 우리는 먼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에 대..
맛을 찾아 남도 삼백리 맛을 찾아 남도 삼백리 우리 속담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다. 먼저 내 배가 불러야 구경도 즐겁다는 말이다. 보통은 매일 먹는 밥과 반찬 그리고 가끔씩 외식을 곁들인다.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 먹는 음식이 대부분 그렇다. 모든 음식은 위로가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왜냐하면 삶을 지탱하는 근원이니까! 그런데 친구의 갑작스런 질문에 “나를 위로했던 음식”이라 하니 갑자기 생각이 잘 안 떠올랐다 나를 위로했던 음식은 살기 위해서 먹었던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 년에 몇 번은 나를 위해서 내 삶을 더 즐겁게 하기 위해서 맛 집을 찾았던 것 같다. 그로 인해서 무한한 행복을 느꼈다. 어떻게 보면 행복이라는 것도 별것 아니다. 이렇게 맛있는 것 먹고 아이들과 함께 놀러 다니고 그게 행복이다...
행복쥬스 한잔 드릴까요^^ 제목 :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음식 아침마다 남편이 주스를 한잔 갈아준다. 글 소재도 찾을겸 해서 나도 좋은 추억이 있지만 가장 가까운 내 옆 짝은 행복한 음식이 어떤 것일까 궁금했다 좋아하는 음식은 대충 알지만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가장 행복을 느끼느냐는 물음은 상당히 어렵다. 행복이란 용어가 사실은 좀 생소하다 나도 직장인이라 반찬은 잘 못한다. 반찬을 사오기도 하고 외식도 많이 한다. 미안해서 ㅠㅠ 그래서 내가 우리 남편한테 물어봤다 당신을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음식이 무엇인고?? 내가 뭐든 좋다면서 좋은 추억이면 더 좋다고 했다. 남편은 조금 생각하더니 매일 아침마다 마시는 주스라고 한다.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좀 실망했다. 맛있게 먹은 것이 얼마나 많은데 겨우 쥬스인가 하고 의외인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