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진작가 글

(99)
퇴직 1년 반이 남았는데 승진서열에서 제외시킨 하루의 소회 && 어젯밤 꿈이 뒤숭숭했다. 내가 바람을 피었는데 딴 남자랑 ..신랑 옆에 두고 ㅋㅋ 어떤 사람은 그런것을 희망하지만 난 그런것 싫다. 지금 있는 신랑 한사람만 해도 나는 필요과충분 하다. 난 남자한테 크게 욕심이 없다. 내가 잘되고 싶다. 그래서 있는 사람한테 최선을 다하자. 이번생은 그렇다. 직장을 다니면서 승진을 한다. 상을 받는다. 그런것은 일들이 아주 많다. 우리 회사는 일년에 두번씩 직원들 근무평정을 한다. 그동한 한일들을 보고 위에서 평정을 하지만 말이 평정이지 몇사람의 손에서 놀아난다. 좋은 부서, 좋은인맥 . 그런것들로 등수가 매겨진다. 아마도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일것이다.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있다.능력이 없으면 비비는 재주라도 가지라고 하지만 성격이 안되는것은 어쩔수 없다. 그런 사람..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 짬짜미 독서 짬짜미 독서 도서명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지은이 한근태 출판사 미래의 창 직장을 다니다보니. 부서에서 같이 밥을 먹는다. 같은 직급의 직원들과만 밥먹게 된다. 늘같이 먹는밥이라 늘 같은 말을 하고 늘 같은 것만 하다보니 이제는 질린다. 그래서 나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억지로라도 아니면 집에서라도 밥을 먹을려고 한다. 여러사람이 함께 밥 먹으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언제나 내가 손해본다는 느낌이 항상 있다. 나도 이런 정보 저런 정보를 말하는데 자기는 주워먹기만 한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다른 사람을 만날 생각이다. 오늘 당장부터 그렇게 해야 되겠다. 이 책을 보니까 내가 이제부터 실행을 해봐야 되겠다. 날마다 ..
승진을 잘하는 길 ^^ “아들아 돈공부해라 ” 책을 출판한 정선용 작가는 25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장 밑에 전무까지 올라간 분이다. 그분을 보면서 나를 반추한다. 그분은 운도 아주 좋았던 분이다. 승진이나 인사는 노력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올라가기 까지 얼마나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면서 올라갔을까. 그중에서 나같은 사람도 얼마나 많았을까 생각이 든다. 그분의 운을 폄하하자는 것이 아니라 내주변 어떤분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분의 이름을 은철이라고 예명을 하겠다. 은철이는 직장생활 32년째다 90년도부터 시작해서 현재 대리다. 퇴직이 1년 7개월 남았다. 원래는 1년 빨리 퇴직할수 있지만 안하기로 했다. 공로 연수를 가면 1년동안 일하지 않아도 월급이 나온다. 그것은 30년가까이 한 사람에 대해서 대우를 해주..
마흔다섯 김부장이 의대진학한 비결과 이유 (펀글) 나도 이제 조금 있으면 60이 되고 퇴직이 된다. 일년 조금더 남았다. 무엇을 할까 고민이 많다. 그래서 고민한 끝에 공인중개사를 하기로 했다. 나혼자 할수도 있고 아니면 남편도 좀 도와줄수도 있다. 그래서 공부를 하고는 있는데 줄창 떨어진다. 원인은 있다. 공인중개사 공부는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오늘 한시간하면 내일 또 한시간을 해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가 힘들다 그래도 계속 하고 있다. 퇴직할때까지 하지만 하고 난뒤에도 도전할것이다. 공경매도 하고 ..공인중개사 하시는 분들이 원룸,상가관리를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원룸하나 맡으면 ..그기서 전월세도 해주고 ..청소도 해주고 관리도 해준다. 우리도 작은 상가주택이 하나 있는데 그게 꽤 일이 많다. 주인이 하면 제일 좋지만 멀리 있고. 사실은 ..
공직생활 마지막 을지훈련 비상근무 하는날 ^^ 해마다 을지훈련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못했다. 올해부터는 시작하였다. 한여름의 끝이라 덥고 밤에는 모기도 많다. 우리는 언제나 전시상황을 대비해서 훈련을 해왔다. 지금도 그런 차원이다. 오늘은 을지훈련 비상근무를 서는 날이다.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 이맘때면 공로연수를 갈지도 모른다. 지금은 생각만 있지만 실행에 옮길지도 모른다 30년의 세월동안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던 것같다. 다만 고향을 떠나 친구를 떠나 나는 너무 외로웠다. 그래서 자기 한탄에만 갇혀 있었다. 이제는 절대로 그러지를 않을 것이다. 아직도 내게는 7척의 배가 있다. 앞으로 30년의 세월이 있으니까 그 세월동안 내가 하고 싶은것과 이루고 싶은 꿈을 하나씩 하나씩 이루..
60세에 이름을 바꾸다. ^^ 새로운 환경에 나를 세우다 얼마전에 이름을 바꿨다. 내일모래 벌써 60이 가까워오는데 무슨 이름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렇게 이름을 바꾸게 된 동기는 분명히 있다. 학교 다닐때부터 아가씨때도 이름을 바꾸고 싶었지만 용기가 쉽게 나지 않았다. 직장을 다닐때도 언제나 마음만 있었다.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학교 다닐 때 부터 내 이름은 좀 부르기가 어렵고 남자이름 같았다. 그게 불만이었다. 예전에 순자 말자 자자 돌림이 많았고 나는 집안이 돌림자를 따지다 보니 어떻게 그렇게 되었다 나름 할머니는 이름지을 때 쌀 한가마니 줬다면서 좋은이름이라고 했다. 그이름 가지고 크게 손해본 것은 없다. 그래도 언제나 마음은 허전했다. 직장선배님중에 퇴직 2-3년 앞두고 개명을 하신 여자과장님이 있었다. 그분 이름도 자자 ..
있을때 잘해 ^^ 지난주에 1박2일로 아이들과 함께 휴가를 갔다. 동해안을 거쳐서 울진 죽변해안모노레일도 타고 맛있는 회도 먹고 물회도 곁들어서 먹었다. 오랜만에 쉬는 휴가는 심신의 피로를 해소하기에 충분했다. 오는길에 울주군에 있는 자그마한 사찰에 들렀다. 석남사라고 비구니스님이 계신 절이었다. 예쁘고 잘 정돈되었다. 꽃들도 예쁘게 피었고 사찰도 고즈넉하게 자리 잡았다. 주변 풍경에 취해서 한참이나 바라봤다. 지난밤에 비가 와서 그런지 개울가에 물도 깨끗하고 앉아서 쉬기에도 좋았다. 돛자리를 깔고 발도 담그면서 휴대폰에 나오는 노래소리에 잠이 스르르 들었다. 얼마쯤 잤을까 이제 가자는 소리를 듣고 일어나 보니 어느덧 오후 5시쯤 되었다. 요즘 시골 길가를 가다보면 옥수수가 많다. 길가에 물건은 잘 안사지만 김이 모락모락..
직장 부장님(사무관) 승진 분투기 && 직장 부장(사무관) 승진 분투기 누군가 직장생활의 꽃은 승진이라고 했다. 한 직급 올라갈 때마다 일히일비(一喜一悲)가 엇갈린다. 30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래도 최고 꼭대기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부장이나 사무관 정도의 직급만 승진을 해도 그나마 괜찮다. 전에 정선용이라는 분이 『아들아 돈공부해라』는 책을 내고 그 책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면서 그분의 직장생활과 퇴직 후의 삶에 대해서 유튜브를 본 적이 있다.(짧은 생각인지는 모르겠다 문득 그런생각이 나서 적어봤다) 사람들이 그래도 그분은 대기업에서 임원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그래서 운이 좋았다는 말을 한적이 있었다. 내가 보니까 가진자들만 계속 가지는 구조를 가지는 것 같다. 나도 직장생활을 30년 가까이 했는데 한직급씩 올라갈 때마다 피 터지는 싸움을 ..
인생길 묻기 ^^ 제목 : 길을 묻다. 여성시대 선정작품 아침에 사무실에 오면서 어떤분이 내게 길을 물었다. 자갈치역을 어떻게 가느냐 물었다 본인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으니 이쪽으로 가라고 해서 왔는데 오다보니 완전히 반대쪽이었다. 방향을 잘못 지정 해주었는 던 것 같다. 보통 누군가 길을 물으면 저쪽으로 가서 이쪽으로 가면 된다는 식으로 말했을것이고 그분은 그것을 자기나름대로 해석한 것 같다. 우리말이 좀 어렵다. 사실은 나도 그렇게 잘 말한다. 최대한 큰 건물도 함께 말해야 그나마 제대로 찾는다 그래서 다시 돌아서 쭉 가다보면 큰 도로가 나오고 그 옆에 산부인과가 있다면서 그 옆으로 조금만 가면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가르쳐주면서 나도 그렇게 말하곤 해서 좀 더 상세하게 가르쳐 주려고 했다. 길을 상세하게 가르쳐..
직장 아랫 부하직원이 괘씸해질때 ^^ 직장을 다니다보면 승진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같은 직원들로 있을때는 잘 지내다가 보직을 받게 되고 대리가 되고 과장이 된다. 그 위치가 되면 사실은 나름 잘한다고 해도 아랫직원들 한테는 마음에 차지 않는가보다 주변에서 있었던 일이다 중간관리자가 되었다. 평상시 자기가 근무할때는 상사들이 별로 였다. 그래서 자기는 그렇게 하지 않기로 하고 내가 조금더 하자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다독이고..챙겨나갔다 아랫 직원들은 고맙다면서 인사도 고맙게 하고 예~예 ~ 한다. 그래도 선배 상사보다는 내가 좀 더 잘하지 하면서 사뭇 기분이 좋다. 잘 지내다가 인사가 나면 잘 있던 이곳을 떠나서 다른데로 자리를 옮긴다. 갈때는 점심을 같이 하자면서 웃으면서 바로 만날것 처럼 웃고 떠든다. 그래 기다릴게 하고 ...그러나 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