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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작가 글

퇴직후 루틴 : 매일 점심 한끼는 사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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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 매일 점심 한 끼는 사먹자
 
제목 : 퇴직 후 삼시세끼 밥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아직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 운이 좋게도...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점심때가 오면 또 함께 모여서 점심을 먹는다.

저녁에 집에 가면 간단하게나마 밥을 또 먹는다. 밥이던 국수던..
나는 위가 안좋아서 최대한 밥을 먹는다 잡곡밥을 .
누군가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참 복이 많다고 할 것이다.
함께 먹는 직원들 대부분 하루에 두끼를 먹는다.
아침은 거의 안 먹는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옆에 직원은 계란 하나 와 우유한잔을 먹는다고 한다.
그 옆에 직원은 주스한잔 마시고 온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부추비빔밥을 먹는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아이들 밥먹인다고 다 먹이고 가면 한숟가락씩 먹었던 것이 그나마 좋은 습관이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먹다보니 아침을 먹는것도 부담이 없었다.
 
아침을 거르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아침을 먹으면 더부룩하다고 한다.
거의 아침 밥안먹는게 습관이 되었다고 한다.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장이 고장난 젊은이가 군대 들어가서 위장병 고쳤다는 말이 있다.
위는 어떤것이던 일정해야 한다.
먹으면 계속 먹고 안먹으면 안 먹어야 위가 알아서 작동한다.
우리 아이들도 아침을 안먹는다. 처음에는 먹일려고 노력했는데 요즘은
안그런다. 혹시나 해서...대신 점심, 저녁은 알아서 먹는다..

먹었다. 안먹었다. 하면 위장병이 걸린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나는 주말에도 먹는다. 남편이 밥에 대해서는 진심이다. 무조건 먹어야 된다는 것이다.
 
나는 아침에는 부추비빔밥을 먹는다. ABC 쥬스도 마신다.
루틴처럼 ..아마 이것은 평생갈 것이다.
다행이 남편도 나와 뜻을 함께 했다.




어제저녁에 밥을 먹으면서 남편에 내게 말했다.
퇴직하더라도 밥한끼는 꼭 사먹자고 했다. 갑자기 왠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퇴직하고 3끼는 부담일수도 있다. ~~
밥먹는것도 있지만 해먹는것도 이게 돈도 많이 들고 수고도 많이 든다.
 
가만 생각해보니 퇴직하고 그게 큰 일이었다..
우리도 주말에 집에 있으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할 것 아닌가
준비한다고 나름 수고를 한다.
하루 세끼밥을 먹는다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한끼는 밥을 사먹자고 한다.
식당에 가면 그래도 반찬을 나름 골고루 준다. 집에서 가정주부들
밥먹는 모습을 보면 영양이 불균형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어쩔때는 라면도 먹고 밥도 김치와 먹고 그럴때가 많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는가?
 
가만 생각을 해보니 이제 퇴직할 날도 얼마남지 않아서. 그게 피부에 와 닿았다.
사실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지만 바로 현실로 부딪히는 일이다.

한끼는 점심이던 저녁이던 사먹어야 되겠다. 다행히 주변에 맛집들이 있다.
남편과 함께던 아니면 나혼자던 ..한끼는 꼭 사먹어야 되겠다
식비를 따로 예산을 잡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한끼 점심값 만원이면 30일 이면 30만원이다. 남편과 함께 라면 60만원을 따로 준비해야 되겠다
그 돈에서 가끔씩 비싼것도 사먹고 재미있을 것이다..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
한번해 볼생각이다.
여러분 어떠신가요..함께 해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