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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작가 글

우렁이 각시처럼 오늘도 (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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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에 내자리를 비롯해서 주변 직원의 자리에 밀대로 먼지만 닦는다.
켜켜이 쌓인 먼지가 그들 눈에 보이지 않는다. ...ㅠㅠ
빗자루로 쓸고 그 다음에 밀대로 닦는게 순서지만 그냥 밀대로 이것저것 다한다.
오늘도 밀대로 먼지만 설렁설렁 닦았다. ~~
나는 설렁설렁이라는 말을 제일 좋아한다. 너무 열심히 하면 진이 빠진다.
즐기면서..하고 있다. 내 나이 되면 ..알게 될것이다.

한사무실에 있는 맞은편에 자리도 닦아주었다. 상관인 내가 닦아주니
좀 미안한가 ...감사합니다 인사를 했다. ..그래서 내가 성*씨도 자기일 열심히 하고 있어요...
나는 심심해서 하는거에요 하고 웃었다..

지금 내 자리와 옆에 직원자리는 깔끔하다.
민원대 앞에 넓은 장소가 있다.
고객들이 오면 그곳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쉬어가기도 한다. 한 사무실안이다.
그곳에도 밀대로 깔끔하게 닦았다. ...청량한 분위기다.

아침에 다른 사무실에 있는 직원이 그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까
참궁금했다. 왜 저렇게 열심히 할까...먼훗날에 느낄것이다.
아 그랬구나..~~








고객센터에 일하시는 분이 한분 있는데 내가 그 일을 일주일에 한번은 하라고 시켰는데
자기 일만 한다. 내가 시킬수도 있지만 ~~ 그만두었다.
요즘은 일을 업무외에 일을 시키면 그것도 지적사항이 되었다.
다음에 그런 사람을 뽑지 않으면 되는것이다. ^^


이제 나도 퇴직할날도 멀지않았고 ..그동안 베풀어준..이 조직에 대해서
나도 조금은 보답을 해야 할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할것이다.
누군가 이 고객센터에 와서 청량함을 느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오늘도 좋은일 하나 했다. 야호...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