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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의제
다산정약용 선생이 강진에 유배왔을 때 처음으로 머물렀던 곳
비는 오고 촉촉이
그 비를 맞으면서
한양천리길을 걸어 온
선생의 마음이 어땠을까?
주모의 마음은
지나가는 행인도 함부로 하지 않는
측은지심(惻隱之心)
그날은 분명
그랬을 것이다.
모든 것을 잃은듯 하지만
사람을 얻은 선생은
500권의 책으로
세상을 밝혔다
그분은 갔지만
자자손손 우리 삶의 지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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