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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념 (나와 세상을 바꾸는 힘에 관하여)- 짬짜미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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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짜미 독서

도서명 전념
지은이 피터데이비스 출판사 상상스퀘어

이 책은 다른 선택지를 배제하고 무언가에 온전히 몰두해 본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현시대문화와 반대되는 도발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피트 데이비스는 왜 사람들이 끈기있게
지속하지 못하는지 말한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우리들이 전념하는 법을 배울수 있는 지 설명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반문화적 행동이라면 ‘장기간’ 혹은 ‘영원히’무언가에 매달려 몰두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요즘에는 부부들도 ‘사랑’,‘명예’, ‘순종’이라는 말보다 ‘영원히’또는 ‘평생’이라는 말에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 현대인들이 무언가에 전념하는 것을 그처럼 어려워하는 이유, 그리고 뭔가
가치있는 일을 성취하고 더 깊이 있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무언가에 몰두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필요하기도 하다.







1. 원자폭탄같은 말

세계는 깊이 파고드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우리가 모든 것을 파고들수는 없다.
농부는 어떤 작물을 기를지 선택하고, 상인은 어떤 물건을 팔 것인지 선택한다.
우주비행사인 동시에 식물학자가 될수는 없다. 농부는 어떤 작물을 기를지 선택하고
상인은 어떤 물건을 팔 것인지 선택한다. 우주비행사인 동시에 식물학자가 될수는 없다
월라 캐더의 말을 빌리면, 예술가가 처음 작업을 시작할 때 제일 먼저 할 일은
“벽과 한계를 정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틀이 필요하다.
관심의 범위를 좁히기는 절대쉽지 않다. 해야 할 일이 이렇게나 많은데 이 작은 한구석에만 공을 들인다는 것이 우스쾅스러운 듯하다. 그래서 전념하기가 더 어렵다. 그중에서도 대의를 위해 전념하는 것은 특히 더 괴롭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오리건에서 인종차별 반대운동을 하거나, 휴스턴에서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일하거나 , 미 국방부 예산을 관리,감독하는 일을 맡았다고 생각해보자
앞으로 20년은 투쟁해야 하는일임을 안다. 그렇게 꾸준히 전념하는 도중에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긴급한 인권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또는 재정 개혁을 위한 새로운 캠페인이나 인공지능
기술규제를 위한 운동이 한창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관심이 다른곳에 쏠리더라도, 나는 계속해서 오리건의 인종차별 문제, 휴스턴의
공기 질, 국방부 예산 감독에 전념해야 한다.
그러나 깊이 있는 전념에는 원자폭탄 같은 힘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작은 전념이라도 거기에 더해지면 외부로 폭발할수 있다. 아니 더 좁게 더 깊이 , 더 적극적으로
, 집중해서 파고 들수록 전념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질때가 많다.

이탈리아에서 출발한 슬로우 푸드 운동은 처음에 파스타와 맥도날드에만 초점을 두었지만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제인 애덤스의 복지관, 도로시 데이의 가톨릭 일꾼 센터는 각각 시카고와 뉴욕에 세워졌지만 이내 다른
도시에서도 그들을 모델로 한 기관들이 생겨났다
랄프네이더와 처음 관심을 가졌던 것은 자동차 안전과 관련된 추문과 부정부패를 폭로하여 ‘공익’을
도모하는 것이었으나 이는 곧 다른 산업으로 이어졌다.








2. 깊이 파고 드는 것을 막는 위협들

깊이 파고드는 것을 막는 위협들은,
마치 옛날 이야기속에서 나무가 우거진 길을 따라 걸을 때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괴물들처럼 , 다양한 형태로 나온다
첫째는 지루함이다. 오랫동안 전념하려면 같은 일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둘째는 산만함이다. 길을 가다보면 온갖 반짝이는 것들이 계속 눈이 뛴다.
셋째, 불확실성도 깊이를 위협한다.
내가 올바른 결정을 했는지, 바른길을 가고 있는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불안하다.
넷째는 유혹이다. 이는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심리다.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도중에 막혀서 골머리를 앓던 차에 옆에서 누군가가 근사한 프로젝트를 제안했을 때, 권태기 때문에 연인과의 관계가 위태로운 와중에 동료 한명이 내게 관심을 보일 때, 이럴 때 찾아오는 위협이 유혹이다. 목표변질의 위협도 있다.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본질을 잊고 다른 목표만 좇는 경우다
가령 A 사업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을 차렸다. 그러나 자금 마련을 위해 부수적으로 B사업도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B사업에 과도하게 투자한 나머지 좋아하지도 않는 일에만 매달려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또는 처음에 명확한 대의를 위해 투쟁에 뛰어들었지만 알아차리지도 못할 만큼서서히
목표가 변질됐고, 마침내는 애초에 내가 왜 투쟁을 시작했는지조차 잊어버린다.
다행히 이 모든 괴물을 무사히 물리친다해도, 어쨌든 전념하기의 길에는 엄청난 고통과 피로가 뒤따른다. 단지 전념하기의 길에는 엄청난 고통과 피로가 뒤따른다. 단지 재미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레스토랑을 열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고 앤디 샬랄은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한밤중에 막힌 변기를 뚫고, 깨진 유리창을 고치고, 정전이 되면 당장 일터로 달려가야 하는 고충”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전념하기의 길에는 언제나 온갖 형태의 괴물이 등장한다. 그러나 좋은 소식은 그들을 물리칠 수 있는
무기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무기는 아마도 ‘이야기’일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내가 왜 이 일에 전념하기로 했는지 말하는 것이다.


☞ 이 내용을 읽고 나의 목표를 각색해봤다.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한지 벌써 3년째다 그런데 아직도 처음 시험쳤을때와 점수가 비슷하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일년에 한번씩 시험을 친다. 지루하고 지겹다. 그리고 산만하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니 온전히 매달릴수 없다. 그리고 꼭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야하는지도 의문이다. 이것 아니면 안된다는 절박함이 없다.
또 다른 유혹이 나타난다. 수영을 배워야 하는데 수영을 하면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다.
지금 내 상황이 그렇다. 어찌하면 좋을까 고민이다.
하루에 최소한 3시간은 공부를 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