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짜미 독서

1. 포트폴리오 위험과 음식위험

사람들은 투자에 대한 사고방식은 음식에 대한 사고방식과 유사하다. 사람들은
음식에 대해 동시에 여러 요소를 원한다. 사람들은 영양도 풍부할뿐 아니라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을 원한다.
그리고 음식을 적절한 시점에 먹고 싶어한다. 예를 들어 시리얼은 아침에 먹는 음식이다. 저녁에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저녁에는 품위 있는 음식을 원한다. 그래서 포장도 중요하다
사람들은 음식을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을 위험으로 인식한다.
음식의 순서가 바뀌는 것도 싫어한다. 그런 일이 있으면 다음에는 되풀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이것이 음식에 관한 위험이다. 음식에서 기본 영양소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투자할 때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위험하다고 인식한다. 투자의
다른 목적을 충족하느냐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나는 하향변동성은 싫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들은 변동성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그러다가 주가가 장기간 상승하면 이들은 상승장을 놓친걸 깨닫고 나서 이것도 위험이라고 인식하게 된다.

2. 투기를 비난하지 마라
변동성 증가의 주범으로 몰려 널리 욕먹는 희생양이 투기자들이다
투기는 나쁜 행위가 아니다. 주식을 사는 행위는 어떤면에서 투기 행위다. 보유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주식을 사거나 공매도 할 때에는 주가에 대해 추측을 한다. 이런 추측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그러나 사람들이 투기를 논할 때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사람들은 선물거래자들이다. 선물 거래는 미래 일정 시점에 합의된 가격으로 어떤 것을 사거나 팔거나 하는 계약이다.
이는 실질적으로 미래 가격 방향에 돈을 거는 행위다. 흔히 투기자들은 가격에 돈을 걸면서도 해당 물건을 전혀 보유하지 않는다. 보유할 생각조차 없을 것이다.
이들은 미래가격 흐름만 추측할 뿐, 실제로는 대두, 돈육, 통화 등을 원하지 않는다. 이는 투기자들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터무니 없다.
유가가 급등하면 대중매체는 거의 틀림없이 투기자들을 비난한느 머리기사가 올라간다. 투기자들이 단기간에 돈을 벌려고 대중을 우롱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투기자들은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하락에도 돈을 건다는 사실을 대중매체는 이해하지 못한다.
같은 시점에 상승에 돈을 거는사람도 있고 하락에 돈을 거는 사람도 있다. 투기자들은 항상 예측에 성공해서 대중의 돈을 긁어가는 금융천재들도 아니다. 이들은 다른 투자자처럼 돈을 잃기도 한다.
그리고 가격이 하락할때는 사람들이 투기자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가격상승과 마찬가지로 가격하락도 십중팔구 투기자들 탓일텐데도 말이다.
양파를 예를 든다면
1958년 양파경작자들은 투기자들이 양파 시장을 엉망으로 만들어 양파가격을 떨어뜨린다고 당시 미시간주 하원의원이었던 제럴드 포드(훗날 미국대통령)를 설득했다. 그는 양파 투기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여 통과시켰다.
그러면 이후 양파경작에 항상 햇살과 기쁨이 충만했을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유가의 변동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양파가격의 변동성을 본적이 없는 사람이다.
양파의 가격이 훨씬 변동성이 크고 폭등과 폭락도 잦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투기자들에게 감사해야 하며 변동성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변동성은 예측지표가 아니고, 상승변동성을 얻으려면 하락 변동성도 떠안아야 하며 장기적으로 상승 변동성이 더 자주 발생한다. 결론적으로 변동성을 기꺼이 떠안아야 한다.
⇒ 주식을 하는 사람은 손해를 볼 수 도 있다. 감수해야만이 더 큰 돈을 번다는 그말인 것 같다. 변동성(위험성)은 나의 연인이다. 그사람이 나를 배신할수도 있고..나를 영부인을 만들수도 있고.. 그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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