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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감상평

홍천기 제 3회 ~4회: '마왕 발현' 안효섭, '김유정=복사꽃 소녀'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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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홍천기(김유정 분)를 만난 하람(안효섭 분)의 몸에 봉인돼 있던 마왕이 깨어났다. 마왕은 자신의 눈을 찾아 홍천기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홍천기가 위기에 처한 순간, 갑자기 시간이 멈췄고 거대한 백호가 어슬렁 모습을 드러냈다. 인왕산의 수호신 호령(조예린 분)이었다.


호랑이 모습을 한 효령




호령은 자신이 다스리는 땅을 어지럽힌 마왕을 공격했으나, 삼신할망(문숙 분)이 나타나 호령의 공격을 멈췄다. 삼신할망은 홍천기가 장차 마왕을 봉인할 영원한 그릇을 빚을 '운명의 아이'라고 말하며, 호령에게 두 사람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람몸에 봉인된 마왕이 봉인된 상태




삼신할망에 의해 마왕은 다시 잠들었고, 인간으로 돌아온 하람은 나무에서 떨어져 정신을 잃었다. 홍천기의 시간도 다시 움직였다. 이후 정신이 든 하람은 지난 밤 있었던 일들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삼신할망과 홍천기




잠이 든 하람을 바라보는 홍천기의 눈빛에는 걱정, 호기심, 설렘의 감정이 담겨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밤 가마 안에서 마주한 하람을 이런 엉망이 된 모습으로 다시 만났기 때문이다. 하람을 다시 만나 기쁘면서도 걱정을 하던 홍천기는 하람의 고운 얼굴에 시선을 두는 수줍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한다.
두 사람이 지난 밤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됐는지도 궁금증 포인트다. 앞서 하람에게 봉인돼 있던 마왕은 자신의 눈을 가진 홍천기를 만나자 반응했고, 하람은 마왕이 발현된 흑화된 모습으로 변했다. "하늘에서 선비님이 뚝 떨어지시더니 갑자기 정신을 잃으셨다"고 말하는 홍천기의 모습이 그려져, 과연 무슨 일이 있던 것인지 궁금하다



하람을 간호하는 홍천기



하람은 자신을 돌봐 준 낭자의 이름을 물었고, 홍천기는 부끄러움에 '홍'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이에 "정녕 이름이 홍홍홍 이요?"라고 묻는 하람에게, 홍천기는 또박또박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하람과 홍천기 의식이 깨어나다 묻는다





하람은 홍천기의 이름을 듣고 "19년 전, 복사꽃밭 그 소녀와 이름이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유정과 공명이 첫 만남부터 제대로 꼬인다.


양명대군은 시, 서, 화를 무척 사랑하고 풍류를 즐기며 살아가는 낭만주의자다. 지난 3회에서 양명대군은 홍천기가 그린 모작 그림을 구매한 모습으로, 홍천기와의 심상치 않은 인연을 짐작하게 했다. 또 왕의 명령을 받고 실종된 하람을 직접 찾아 나서는 모습으로, 세 사람의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홍천기와 양명대군




홍천기는 청지기 옷을 입은 양명대군의 허름한 행색을 황당한 눈으로 훑고 있다. 허리에 손을 얹은 홍천기의 눈빛은 불신이 가득 차 있다. 양명대군이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홍천기는 하람을 지키기 위해 당돌하게 양명대군과 맞선다. 홍천기의 당찬 기세에 양명대군은 당황한 듯 주춤거려, 이들의 투닥투닥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하람이 홍천기를 구하다 혜성같이 나타나서 ~~

 

 

홍천기가 양명대군이 여는 매죽헌 화회그림 경연에 우여곡절 끝에 참가한다 그러나 홍천기에게 앙심을 품은 정쇤내(양현민 분) 무리가 위협을 가했고, 이 때 하람이 흑기사처럼 등장해 홍천기를 감싸는 모습으로 심쿵 엔딩을 완성했다. 운명의 붉은 실로 엮인 두 사람의 인연이 이어지는 설레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