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도서명 | 세계사를 뒤바꾼 가짜뉴스 | ||
지은이 |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장하나 옮김 | 출판사 | 매일경신문사 |
5,000년 세계사 속에서 독재자와 반체제 포퓰리스트는 “거짓말= 가짜뉴스”를 이용하여 다양한 정보를 조작하고 대중을 선동함으로써 세상을 움직여왔다.
근현대에 들어 널리 국민국가가 전파되면서 대중의 동의 없이는 포풀리즘(대중주의, 인민주의)과 독재 행각이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가짜뉴스 같은 정보의 조작 때문에 정보의 조작 때문에 민주주의는 점차 형식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세계대공황으로 사회가 불안정해져 대중의 삶이 힘겨워지고 사회불안이 증폭되자, 포퓰리스트나 독재자가 기다렸다는 듯 자신들의 존재를 마구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들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온갖 모략으로 대중을 선동하며, 국제정치를 뒤흔들었다.
이탈리아의 파시즘, 독일의 나치즘, 소련의 스탈리니즘 등은 교묘한 프로파간다(선전전)를 통해 대중을
칭칭 옭아매며 세계를 참혹한 전쟁의 소용돌이로 내몰았다
사람들은 큰 거짓말을 믿기 마련이다
거짓말도 100번 주장하면 끝내는 모든 사람이
그것을 진실로 받아들인다
- 나치의 선전장관 괴벨스
1. 아틀란티스 대륙의 침몰은 ☞ 플라톤의 망상에서 유래했다?
2. 알렉산드로스의 동방원정은 ☞ 사회 내부 붕괴를 막기 위함이었다?
3. 유럽전역의 뿌리깊은 유대인 혐오는 ☞흑사병 때문이다?
4. 드라큘라는 ☞ 적의 침략에 맞선 루마니아의 국민영웅이자 왕이었다?
5. 백년전쟁의 프랑스영웅 잔다르크는 ☞ 마녀로 몰려 화형을 당했다?
6. 마리앙트와네트는 ☞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라고 말한 적이 없다?
7. 고전주의 화가 다비드는 ☞ 나폴레옹 우상화를 위한 전담화가였다?
8. 히틀러를 집권하게 만든 국회의사당 방화사건은 ☞ 나치의 계략이었다?
9. 링컨의 노예 해방선언은 ☞ 영국의 남북전쟁 참전을 막기위해서였다?
10. 미국을 베트남 전쟁의 참화로 밀어넣은 통킹만 사건은 ☞ 조작이었다.
미국은 무엇이 두려워서 베트남전에 개입했는가?
“만약 인도차이나가 함락되면 태국은
거의 어찌할 수 없는 입장에 놓인다
말라야의 쌀과 주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도 동일하다
이 동남아시아 전역이 공산주의 지배하에 놓이거나
영향을 받게 되면 생존하기 위해 이 지역과 교역해야만 하는
국가도 불가피하게 공산주의 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
이에 반해 북베트남과 중국, 소련은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을 지지했다
베트남전은 두 체제간의 대리전쟁 같은 양상을 띠었다. 전세가 악화되면서 미국 내에서
이길 수 없는 전쟁은 그만두라는 정부 비판이 거세지자 베트남전 패배를 피하려는
존슨대통령은 전쟁 확대를 도모한다.
그러나 공화당과 국내 반전쟁 세력은 확전에 결사반대했다
그래서 여론을 전화시킬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리하여 조작된 것이 ‘통킹만 사건’이다
가짜뉴스로 전면전에 돌입
“북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불쪽 통킹만 공해상에서
정보수집중에 있던 미국의 구축함 매덕스 호가
북베트남 어뢰정이 발사한 2발의 어뢰 공격을 받았다”
1964년 8월, 위와 같은 가짜뉴스가 공개되자, 미군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북베트남의 여러곳에
폭격을 가했다. 그것은 미군이 북베트남을 직접 공격한다는 결정적 확전 행위의 시초가 되었다
존슨 대통령은 가짜뉴스를 전제로, 무력행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취할 일체의 권한을 대통령에게
줄 것을 의회에 요구했다. 가짜 정보를 믿고 분노한 의회는 상하원 모두 압도적 다수로 정부의 제안을 가결시켯다. 이에 미군은 폭격에 나섰고 , 이로써 북베트남과의 전면전이 시작되었다
가짜뉴스의 희생양이 된 프랑스 왕비의 비극
프랑스혁명은 사실 교묘한 신경전이었다. 혁명 세력은 가짜 뉴스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하면서
부르봉가와 기존질서를 깍아내렸다. 그때 표적이 된 사람이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문에서 루이 16세
에게 시집온 마리 앙투와네트였다. 사치를 일삼는 오스트리아 여성으로 알려지며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대중에게 증오의 대상이 된 것이다.
처음 입방아에 오른 것은 1785년에 벌어진 목걸이 사건이었다. 자신을 명문가 발루아 가문의 자손이라
소개한 잔느 드 라 모트 백작 부인이 마리 앙투아네트의 친한 친구를 속여 160만 루블을 왕실에 드나드는 보석상들로부터 빼앗은 사기사건이었다.
이 사기극은 줄거리가 꽤 복잡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왕비로 둔갑한 창녀며 의사로 변장한 사기꾼들이 잇따라 등장했지만 , 라모트부인만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나머지는 모두 무죄로 풀려났다
과연 사기꾼들답게 전혀 빈틈이 없었다. 거기다 유죄 판결을 받은 라 모트부인은 쥐도 새도 모르게 런던으로 도망쳤다. 그리고 남은 건 사기 사건때 생긴 마리 앙투아네트와 라모트 부인이 서로 연인관계라는 루머였다.
졸지에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기꾼의 동성 연인이 돼버렸다.
1789년 바스티유 습격 사건으로 프랑스혁명이 발발했다. 파리에서는 여전히 빵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며 아이들까지 굶주림에 허덕였다. 감정이 격앙된 엄마들은 베르사유 궁전으로 우르르 몰려갔다. 자녀에게 먹일 빵이 없다고 호소하러 간 것이다. 그런데 마리 앙투아네트가 “그럼 케이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답했다는 황당한 헛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완전히 바보 천치로 전락했다
그후 파도치는 혁명속에서 루이 16세 일가는 파리의 튀일리 궁에서 도망쳐 오스트리아로 망명을 꾀하지만
호화마차를 타고 국외로 도망치는 바람에 곧 발각되고 만다. 이들은 이틀 후 프랑스 동부 바렌에서
붙잡혀 파리로 끌려간다.
이 바렌사건을 계기로 친국왕파였던 사람들도 국왕 편에서 멀어지게 된다. 민중은 이 사건을 국왕이 오스트리아의 도움을 받아 혁명 정부와 한판 붙으려 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분노했다
1792년 유럽과 프랑스사이에 전쟁이 시작되자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는 탕플탑에 유폐된다
1793년 루이 16세에 이어 늘 대중의 눈엣가시였던 마리 앙투아네트도 단두대에 오르며 생을 마감한다
프랑스혁명은 최악의 상황 상황속에서 전개되었기 때문에 대중에게는 누구나 다 알 법한 악역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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