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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인생 (김형석교수) - 독서감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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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도서명 백세일기
지은이 김형석 출판사 김영사


이 글은 김형석교수님의 백세일기다. 글자그대로 일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편하게 쓰신 것 같다. 그분의 글중에서 특히 내맘에 드는 글을 필사를 해보려고 한다.
나도 지금 매일 일기를 쓰고 있다 좋은 글들은 블로그에도 옮기고 카페에도 올리고 있다. 나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
그중에서 읽는 독자들에게 가끔씩 하트모양의 마음을 전하는 분들도 있다
십분이해하고 공감한다는 뜻이리라.
나도 조금 있으면 60이다. 이책에서 말한대로 30년은 공부하고 30년은 직장을 다녔다. 그리고 나머지 30년은 어떻게 살까를 고민을 하고 이리저리 방법을 찾고 있다
얼마전에 수영을 시작했다. 아주 우연히 시작했는데 생각외로 괜찮은 것 같다. 계속 해서 교수님처럼 90살에도 나도 수영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인생의 3단계

지난 6, 춘천 한림대학교에서 한일 관계 친선교류를 도모하는 한일 평화포럼이 있었다. 내가 한.일 관계를 가장 오래 체험했다고 해서 한국 측 기조강연을 맡았다.
강연장에 들어갔더니 “100세 철학자 김형석이라고 쓰여 있었다. 일본 회원도 150여명이나 되는데 좀 쑥쓰러웠다.
요사이는 나이를 팔아먹고 사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내 강연이 들은 내용은 별로여도 100세나 되었으니까 얼마나 늙었나 보러 오라는 광고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오래 사는 것이 좋을지 다시 음미해보았다.

내 생각 *****
교수님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자체가 존경의 대상입니다. 제가 아는 분중에서 85세인데 늘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죽을때가 되었다면서 늘 자포자기로 이야기하면서 주변 가까운 사람을 괴롭힙니다. 옆에 계시는 분들이 너무 힘듭니다 그렇게 안늙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얼마나 좋습니까 돈도 벌고 그리고 교수님의 강연의 100세의 살아있는 경험입니다.
더욱 건강하셔서 좋은 말씀 우리 후배들에게 많이 남겨주세요..^^





내가 존경하는 한 철학교수는 흑판을 향해서 30, 흑판을 등지고 30년을 살았더니 인생이 끝났다고 고백했다. 학생으로 30, 교수로 30년을 보냈더니 늙어서 가정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뜻이다. 그때는 나도 60이면 회갑이 되고 5년후에 정년을 맞으면 생산적인 인생은 끝나는 줄 알았다

그런데 60을 넘기고 나니까 그때부터 강의다운 강의도 하고 학문에 대한 의욕이 솟았다. 그래서 학교 교육은 끝났으나 사회교육은 이제부터라고 생각했다. 오기에 가까운 의욕을 살려보았다
70대에 들어서는 <역사철학>,<종교의 철학적이해> 같은 저서를 썼다.
김태길 교수의 <학국인의 가치관>76세에 나왔다. 노력하는 친구들은 70대 중반까지 충분히 창의적 저작 생산이 가능하다는 공감대가 생겼다

언젠가 철학자 정석해 선배님을 모시고 먼 길을 간일이 있었다. 그때 정교수님이 92세 아니면 93세였다. 나를 보고 김교수는 연세가 어떻게 되었더라?” 물으셨다. 76세라고 했더니 한참 침묵을 지키다가 참 좋은 나이올시다!”라고 부러워했다. ‘나에게도 그런 나이가 있었는데...’라며 뭔가 후회하는 듯 싶었다.
나와 내 친구들은 계속 공부하고 저술 활동도 했다. 김태길 교수는 90세 가까이까지 꾸준히 일했다. 안병욱 선생은 92세때 마지막으로 TV에 나왔는데 그날도 정직하지 못한 정치 지도자들에게 충고를 남기고 있었다.
90이 될 때까지 우리는 75세부터의 연장(延長)이지, 인생의 끝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90을 넘기면 힘으로 하는 일은 못하지만 그래도 이웃과 겨레에 작은 도움이라도 남겨 줄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