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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감상평

마인 제 13회 ~14회 : 김서형의 속시원한 커밍아웃 ~~ 역시 남편이 최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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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재벌 드라마의 진수 마인” 제 13회 ~14회 : 김서형의 커밍아웃 고백. 역시 남편이 최고다... 

 

첫 시작: tvn : , 일 저녁 09:00 ~

연출: 이나정/극본: 백미경

주연배우 :

이보영(서희수(영화배우) 역-부잣집둘째며느리), 김서형(정서현-부잣집 첫째 며느리), 이현욱(한지용-이보영남편),옥자연(강자경역), 한진호(박혁권, 박원숙 큰아들), 이중옥(김성태역- 유일한 남자직원), 정현준(한하준 이보영의 아들) , 주집사(박성연), 예수정(엠마수녀)

차학연(한수혁역- 김서형의 형식상 아들), 정이서(김유연), 박원숙(양순혜- 부잣집 마나님) 등등

 

 


온몸으로 하준을 구하는 희수를 본 백 형사는 희수가 뭔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백 형사는 지하벙커에 대해 알게 되고 그곳으로 향한다. 그렇게 점점 수사망은 좁혀지기 시작한다. 한편 서현은 카덴차에서 발견된 무언가를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나 성소수자예요. 잊지 못하는 내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여자예요. 미안해요. 미리 얘기하지 않은 거. 원하면 이혼해줄게요. 하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좋지 않아요. 내가 한지용(이현욱)을 끌어내릴 때까지 기다려줘요." 그 말을 꺼내는 일이 어찌 쉬웠을까.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 정서현(김서형)은 남편 한진호(박혁권)에게 오랜만의 외식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커밍아웃을 한다.

물론 그 조심스러움은 성소수자라는 사실에 대해 정서현이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해 하는 조심스러움이 아니다

그건 부부로 살아오며 그다지 부부의 정을 나눠본 적도 없지만, 최소한 부부라는 관계로 묶여있는 한진호에 대한 예의와 배려 때문에 나오는 조심스러움이다. 정서현은 그 어느 것에도 부끄럽거나 잘못했다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한진호를 속이고 결혼했다는 사실만큼은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이 한진호의 반응이 의외다. "결혼 생활 내내 그 여자 만났어?" "나랑 살면서 그 여자랑 잤어?" 이런 질문을 던지고, 그런 적이 없다는 정서현의 말에 "그럼 불륜은 아니라는 소리네."라고 툭 내뱉는다. 워낙 정서현에 대한 애틋한 부부의 정 같은 것이 없기 때문일 수 있지만, 한진호는 놀랍게도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는 아내가 성소수자였다는 사실에 놀라기보다 불륜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그러면서 (불륜을 저질러 왔던) 자신보다 낫다고 툭 던진다.

정서현(김서형) 역시 남편(박혁권)에 대한 정은 그다지 없지만, 적어도 예의를 지키려 한다. 이것이 이혼사유가 되기에 충분하며 그래서 한진호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재차 남편에게 그를 속인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내 정체성을 그 누구한테도 사과할 이유는 없지만”이라는 단서를 붙인다.

“당신이 해. 나도 밀어줄게. 근데 남편인 내가 상관없다는데 그걸 꼭 세상에 알려야겠어?
대표이사 능력이랑 당신 성정체성이랑 무슨 상관이야? 나 이혼은 안 할 거야. 쪽팔리잖아. 먹자. 한번 잘 먹어보자. 모처럼 부부 외식인데.” 세상 쿨하게 커밍아웃을 받아주고, 성정체성을 이용해 정서현을 무너뜨리고 대표이사 자리에 앉으려는 한지용을 염두에 두고 대표이사 능력과 성정체성이 무슨 상관이냐고 말하는 것.

시청자들에게 이 장면이 심지어 감동적으로까지 느껴지게 된 건, 거기에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박살내는 이 드라마의 속시원한 진심이 담겨 있어서다.

배우 차학연이 한층 더 깊어진 감성으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재벌3세의 순애보적 ^^



마인 차학연 순애보 완벽연기

‘한수혁’ 역을 맡아 ‘사랑에 빠진 남자’의 순수한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차학연이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차학연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하고 고독하게 지내온 재벌 3세 ‘한수혁’ 캐릭터로 첫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집안에서 정해준 대로 유학 길에 오른 후 자신의 본분을 감내하며 살아오다 메이드 유연(정이서 분)을 만나게 된 뒤, 자신의 마음을 감추지 않고 사랑 앞에 투명한 직진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연과 수혁의 절절한 입맞춤
- 네 생각에 못잔다 나 좀 재워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