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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꽃이 피는 좋은글 담다

감사가 행복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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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가 행복을 만든다.

                                      - 배성분 기자

                                                      좋은생각 3월호

 

2008년 첫날, 존 크랠릭은 쓸쓸히 산에 올랐다. 28년간 운영한 변호사 사무실은 적자로 허덕이고, 두 번의 결혼 실패로 그의 인생은 뿌리채 흔들렸다. 산길을 헤매며 모든걸 포기하려는 순간, 마음속에 작은 울림이 있었다. “네가 가진 것에 감사하라. 그렇지 않으면 네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거야.’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가르침이었다. ‘도데체 이 상황에 뭘 감사하라는 거야?’

그는 한때 멋진 필기구와 수백 장의 편지지를 모았다. 하지만 곧 사무실에서 쫒겨날 그에게는 무용지물이었다. 존은 고심 끝에 하루에 한 사람씩 정해 365통의 감사편지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낸 큰 아들에게 감사 편지를 썼다. “커피 메이커 고맙다. 잘 쓸게.” 그런데 편지를 넣고 봉투에 주소를 적으려는 순간, 아들이 사는 곳을 정확히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자간 소통의 부재가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그는 이 일을 계기로 감사할 사람들의 목록을 만들기 시작했다

친한 친구에게 편지를 쓰면서는 쓰디쓴 인생에 분노하느라 잊고

지낸 친구의 존재를 새삼 발견했다.

또한 변호사 수임료를 빨리 지급해 준 고객에게 편지 쓰면서는 쓰디쓴 인생에 분노하느라 잊고 지낸 친구의 존재를

새삼 발견했다.

또한 변호사 수임료를 빨리 지급해 준 고객에게 편지 쓰면서 고객을 소중히 대하는 법도 배웠다.

존은 감사 편지를 쓰면서 두려움과 분노가 사라지고, 기분도 한결 나아지는 걸 느꼈다.

자신의 문제와 불편한 상황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주변 사람들 삶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존은 6월 말까지 168통의 감사 편지를 쓴 뒤, 정체기가 찾아와 7월엔 편지를 한통만 쓰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감사할 대상을 찾았다. 친절하게 서비스해 준 카페 점원 스캇, 단골 미용사 에이미였다.

에이미는 존의 감사 편지를 받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감사 편지로 얻은 생각지 못한 수확이었다.

존은 15개월 만에 365통의 편지를 마무리했다. 감사 편지를 쓰는 사이 답장도 수없이 받았다. 그는 그동안 쓴 감사 편지를 엮어

<365탱큐(thank you)>를 펴냈다. 어린 시절 글을 쓰고 싶어했던

그는 감사를 통해 꿈을 이뤘다. 서먹하던 형제들과 가까워지고 두 아들과의 관계도 회복했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감사가 놀라운 삶의 기적을 만들었다.

 

찬바람 지나간 갈빛 들판에 아지랑이 감실거리면 잠자던 생명이 하나둘 깨어난다. 갖가지 새싹이 돋고, 들꽃이 피어오르고, 겨울잠에서 깨어난 무당벌레가 짝짓기를 한다. 잠자던 생명이 자손을 퍼트릴 채비를 한다.

 

맛있는 일식 초밥 드세요...맛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