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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꽃이 피는 좋은글 담다

바닥돌의 불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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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돌의 불평 : 행복한 인생 2012.7월생

 

명망있는 조각가가 불상을 만들기 위해 질좋은 석재하나를 골랐다.

그런데 칼로 선을 몇 번 긋는데도 그 돌을 아프다고 난리였다.

아파 죽겠어요, 제발 절 좀 그만 내버려두세요!”

그말을 들은 조각가는 하는 수 없이 동작을 멈추었다. 그러고는 그 돌을 내버려둔채 그보다 질이 조금 떨어지는 돌을 골라냈다.

그 돌은 칼로 깍아내고 끌어 파고 들어도 이를 악물고 잘 참아냈다. 그래서 조각가의 정교한 손재주에 의해 훌륭한 불상으로 창조되었다. 그 불상은 곧 어느 명찰에 안치되었는데

사람들 모두 세상에서 보기 드문 걸작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불상 찾아와 불공드리는 발길도 그칠 날이 없었다.

 

한편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버려진 첫 번째 돌은 그 사찰로 올라가는 계단 바로 아래에 깔리게 되었다.

매일 수많은 행인들과 수레바퀴가 짓밟고 지나갔고, 모진 비바람 세례도 고스란히 받아야 했기에 고통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자신의 처지가 보통 불만이 아니었던 그 돌이 공연히 불상에게 분풀이했다.

 

넌 자질도 나만 못하는 것이 어째서 인간들의 온갖 찬미와 존경을 한 몸에 받고,

난 매일 같이 이런 능욕과 짓밟음을 당해야 하는거지? 네 어디가 그렇게 잘났는데!”

그 말에 불상이 조용히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그러게 좀 참지 그랬니, 쯧쯧, 자기몸 좀 깍아낸다고 울고 불고 할때 언제고...”

 

 

100년뒤에도 청춘을 뒤흔들 위대한 한마디에서 내용인용

 

- 너의 길을 걸어라, 세상이 어떻게 떠들든지 - 황석영

- 청춘의 들고양이처럼 재빨리 지나가고

그 그림자는 오래도록 영혼에 그늘을 드리운다. - 김연수

 

- 착하게 사는것 좋지, 그런데 착하게 사는거랑 올바르게 사는거랑은 다른것 같아.

남들이 하자는 대로 ~~ 그게 틀린것 같아도 그리 반대하지 않고 하자는 대로 하면 착하다는 말을 듣게 되지,

착하게 사는 것은 생각보다 쉽네.

올바르게 사는 것이 어렵지. 지금은 착하게 사는것 보다 올바르게 사는게 맞아- 강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