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에 꽃이 피는 좋은글 담다

나를 찾아가는 길에 ~~ 우선 먹어요..^^

반응형

태종대 등대박물관에 있는 등대..저멀리..바다를 응시한다..^^

 

나를 찾는 길- 김정화 기자..

                             좋은 생각 2013년 3월호에서 내용인용

 

어떤 일이 있어도 걸어갈 것. 느리게 갈 것. 오직 자신의 여정과 느낌만을 사진 한 장 없이 기록할 것.

한 남자가 12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실크로드를 걷기 전 세운 원칙이다.

육십한살에 매년 3천 킬로씩 꼬박 4년을 걸어 실크로드를 횡단한 그에게 묻는다.

그 먼길을 왜 걸었나요?” 대답은 한결같다. “나는 누구인지, 내가 사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였죠.”

베르나르 올리비에, 어려운 형편으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외판원, 항만 노동자 등 갖가지 직업을 전전한 그는 뒤늦게 공부해 30여 년간 기자로 살아왔다. 그러나 아내를 떠나보낸 뒤 찾아온 은퇴. 일과 돈을 좇아 바삐 뛰어다니는 그의 삶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세상 가장자리로 밀려난 절망감.... 그는 내가 발 디딜곳은 어디일까?’생각하다 별안간 배낭을

꾸렸다.

그러고는 산티아고 순례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 길에서 마주한 건 어느때라도 대문과 마음을 열어 주는 사람들이었다.

 

누군가는 점심을 대접했고 ,누군가는 캠핑카를 내주어 밤새 빗소리를 듣기도 했다. 여전히 세상은 그에게 활짝 열려 있었다. 그리고 운명처럼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몇주전에 수감자 두명과 간수를 만났어요. 이길을 걸으라는 판결을 받았다더군요.” 그는 생각했다. 걷기야 말로 완전한 치유 활동이라는 것을

 

그는 곧 실크로드를 향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0쇠이유(Seuil 문턱)를 만들었다.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이 낯선 나라에서 3개월간 2천킬로 이상 걸으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엔 왜 걸어야 하죠? 라며 저항하던 아이들은 여행이 끝날 즈음 성취감에 뿌듯해 했다.

휴대 전화나 인터넷 없이 오로지 걸으며 난생처음 자신과 앞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세 번이나 수감된 아이는 이제 사탕 하나라도 훔치지 않을 것.”이라며 스스로와 약속했고,

늘 고개 숙이고 다니던 아이의 눈빛은 당당해졌다.

..바로 걷기의 힘이다

 

그는 말한다. “내가 한일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저 한 발을 기꺼이 다른 한 발앞에 놓기를 되풀이하면 됩니다.

주저앉고 싶을때 용기 내 한 걸음 내디디는 것, 길이 그에게 가르쳐 준 인생의 의미입니다.

 

집근처에 맛있는 식당에 있어..김해뒷고기 집이라고..가끔씩 가서 먹어요..저는 고기보다..소세지가 더 좋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