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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더 스파이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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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파이..표지...

 

 

일요일이라 오랜만에 한가했다. 영화라도 한프로 보자는 아내의 제안에

미나리를 보기로 했다. 요즘 가장 핫한 영화가 아닌가 ?

윤여정이 드디어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받았다. 이것은 작은 시작이다.

작년에 기생충으로 올해는 윤여정이 받았고 내년에는 누가받을까

기대된다.

전에부터 한번 보고 싶었다. “미나리란 영화를 .우리의 할머니 문화가

이 코로나 시대에 크게 어필이 된 것 같다

외국에는 이런 문화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나도 할머니손에 자라났다. 귀여운 손자를 생각하는 할머니의 사랑은

끝이 없다. 외국인의 시선에는 어쩌면 부러울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운 부산극장에 갔는데 벌써 막을 내렸다나. 아카데미상까지 받았는데

실제로 흥행은 별로 였던 것 같다. 아까웠다.

 

그래서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선택할수 있는 기회가 왔다.

코로나로 고를 수 있는 영화가 별로 없었다.

영화작품은 보니 더 스파이라는 영화가 내눈에 들어왔다.

핵전쟁, 스파이, 영국, 미국, 소련이 나오고 후르시쵸프가 나오고..

아무튼 재미있을 것 같아 영화표를 끊었다

 

 

 

영화제목/제작년도 : 더 스파이/2020

출연배우 : 베네딕트 컴버베치(그레빌 원, 영국의 사업가)

메라브 니니제 (올레그 펜콥스키, 소련의 대령)

제시버클리 (세일리아 윈, 그레빌아내)

레이첼 브로스너핸 (에밀리 도너번, CIA 여자 요원) 등등

 

전체내용 :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첩보작전

핵전쟁 막을수 있다. 우리 비록 평범한 사람이지만 세상을 바꿀수가 있어

 

 

전운이 감도는 1960년 냉전시대, 소련 군사정보국 올레크(펜콥스키) 대령은 정부의 눈을 피해 핵전쟁 위기를 막을 중대 기밀을 CIA에 전하고자 한다. CIAMI6와 협력하여 소련의 기밀 문서를 입수하기 위해 영국 사업가 그레빌 윈을 스파이로 고용해 잠입에 성공한다. 정체를 감춘 채 런던과 모스크바를 오가는 그레빌 윈올레크 대령의 은밀하고 위험한 관계가 계속될수록 KGB의 의심은 커져가는데... 가장 평범한 사람의 가장 위대한 첩보 실화 때론, 한 사람의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그레빌 원은 그냥 평범한 사업가다. 언젠가 벼락부자가 될 것을 꿈꾸는 평범한 세일즈맨이다. 그래도 영화를 보면 굉장히 규칙적이고 열정적이다.

아내를 사랑하지만 한때는 바람도 피웠다. 그것 때문에 한동안 소련에 왔다갔다할 때 아내의 오해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말할 수는 없었다

올레크(펜콥스키)는 어쩌면 소련의 배신자다. 더 이상 소련의 흐루시쵸프의 만행을 지켜볼수가 없어 그레빌원의 도움을 받아 가족과 함께 망명을 준비하던 사람이다. 후루시쵸프는 서양과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다. 쿠바에

핵기지국을 설치하고..등등 내 정보를 평화의 도구로 사용해달라면서 그레빌원도 도와 주겠다고 했고 그래서 짬짬히 중요한 정보를 그에게 주었다. 그정보는 미국과 영국에 중요한 정책이 되었다

결국 소련은 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고 결국 3차전쟁을 막는 큰 일을 해냈다

 

올레크(펩콥스키) 같은 사람들이 더러 있다. 조국이라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그런 조국이 아니라 전국민을 야만으로 이끄는 그런 지도자가

설치는 그 국가는 이미 존재의 가치가 없다

크게 보면 그런 펜콥스키와 같은 인물이 있어서 핵전쟁을 막을수도 있었고

후루시쵸프의 정권의 연장을 막는 핵심적 구실을 했을 것이다.

잘생각해봐야 할 인물이다. 생각이 깊이 들어간다. ㅠㅠ

 

그레빌 원과 ..CIA 정보요원..이들에게 작은 정보를 ...주고 있다...

 

 

마지막 장면이 인상이 깊다

그레빌원이 펩콥스키를 망명시킬려고 소련에 다시 들어간다. 그기서 잡혀서 포로수용소에 갇힌다. 6개월이 지났는데 살이 다 빠지고 몰골이 많이 아니다. 그래도 정신을 바짝차린다. 운동도 하고 먹는것도 잘챙겨먹고

어느날 펜콥스키가 와서 나 때문에 미안하다면서 사과한다.

그때 그레빌원은 말한다. 우리 두사람이 핵전쟁을 피하게 했다고

우리가 3차대전을 막았다고 하면서 소리를 친다

 

펜콥스키는 결국 처형된다. 소련의 이름없는 묘지에 묻혀서 잊혀진다

그레원빌은 영국에 다시 돌아와 90살까지 잘 산다.

 

이 영화를 아주 잘봤다..두사람을 봤다. 어디에 서는가..한사람은 고국에 돌아와서 영웅대접을 받았고

한사람은 소련의 이름없는 무덤에 묻히어 잊혀져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가 한일은 참으로 크다...

전세계 국민들의 핵전쟁의 위험으로 부터 벗어나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