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도서명 |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
||
지은이 |
김민식 |
출판사 |
도서출판 푸른숲 |
김민식 PD, 사실은 이분은 유트브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유트브를 통해서 그분의 인성을 알게 되었고
괜찮은 것 같았다. 특히 그의 특히 고등학교 시절,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대학을 서울에 가고
그곳에서 또 통역대학원까지 가게 된 일화가 나를 감동적이게 했다
특히 고등학교 대학교 아이가 있는 부모들은 그의 강의를 들으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한가지 예를 들면 고등학교 시절 거의 꼴찌를 했지만 막판에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나마 대학교에 갔던 얘기
그리고 친구들에게 늘 맞고 그것을 글로 썼던 이야기
자녀가 있는 부모는 한번 새겨봤음은 좋겠다. 그리고 고민을 한다면 김민식pd 의 유트브 ‘4차 산업혁명시대 의 공부법’과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글쓰기‘를 아이들에게 꼭 한번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우리아이에게도 그 유트브를 보라고 권유했다. 봤는지는 모르겠다. 나름 고민이 많은 것 같다.
조금씩 조금씩 말을 할 예정이다.
책 내용중에서 특히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는 구절을 한번 적어봤다
1. 복수는 버티는 자의 것이다.
직장에서 괴롭힘을 겪는 분이 블로그 방명록에 질문을 남겼다
“피디님 회사에서 힘든 시간을 어떻게 버티셨나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고민이 된다. 아내는 나에게 함부로 고민상담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한 사람의 고민이 깊이를 타인이 감히 재단할 수도 없고 또 내가 그만한 그롯이 아니라고 답할 능력은 없지만 뭐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 직장 생활이 힘들 때 나는 어떻게 하는가?
첫째, 회사일과 별개로 즐거운 취미를 찾아본다. 그것은 이미 잘하는 일일 수도 있고, 앞으로 잘하고 싶은 일일수도 있다. 잘하는 일을 할 때는 자부심을 느끼고, 잘하고 싶은 일을 할때는 성장하는 보람을 느낀다
내 경우는 첫 직장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할 때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저녁에 영어학원을 다녔다
학원을 다니면 학원비를 지원해주더라 회사가 주는 괴로움이 크니까 금전적인 보상이라도 더 타내야 괴로움이 상쇄될 것 같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영어 수업을 들었다
영어는 이미 잘하는 것이었고, 못하지만 잘하고 싶은 건 수영이었다. 밤에는 영어학원, 아침에는 수영 강습을 다녔다. 수영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 조금씩 늘어가는게 재미었다. 괴로울 땐 조금이라도 즐거운 일을 찾아본다. 독서, 여행, 외국어공부, 다 그렇게 찾아낸 취미다
둘째, 직장 밖에서 사람을 만난다. 그는 ‘내가 ’ 좋아하는 사람일수도 있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일수도 있다. 책을 읽고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면 그의 강연을 쫒아다니고 그가 출연한 팟캐스트를 찾아 듣는다
좋아하지도 않는 직장 상사에게 에너지를 낭비하는 대신 좋아하는 가족과 친구에게 에너지를 쓴다
셋째, 조금 더 긴 시간의 관점에서 현재의 나, 현재의 회사를 바라본다.
버틸것인가 싸울것인가 참 어려운 질문이다. 누구와 무엇을 하며 버틸것인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맛난 것 먹고 즐거운 일을 하며 버틴다. 언제까지 버틸것인가 ? 정상으로 돌아갈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한 , 버틴다
2. 적들이 알려준 “나를 존중하는 법”
2016년에 개봉한 마블 영화<닥터 스트레인지>에는 독특한 싸움법이 나온다. 주인공은 이기는 대신 끝없이 진다. 막강한 전력을 소유한 악당은 이렇게 말한다.
“너는 나를 절대로 이길 수 없어!”
닥터스트레인지는 이렇게 응수한다. “응 나도 이길 생각은 없어, 대신 나는 너에게 지고, 또 지고, 끝없이
질거야, 지고도 계속 싸움을 건다면 , 적어도 그 동안 너는 승리하지 못할테니까 .“
“싸움에서 계속 지는건 고통스러울 텐데?“
“고통은 내 오랜 친구야.”
영화를 보다가 감탄했다. 이런 싸움법도 있구나. 두 번째 인사위에 회부됐을 때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배운
싸움의 기술을 적용했다
끝없이 지는 것이다. 싸움을 끝내지 않는 것이다. 상대가 항복이라고 외치고 물러날때까지 나의 타임루프 안에 가두는 것이다. 그러면 싸움은 끝나지 않는다
징계대상자에게는 소명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만약 내가 인사위에 끝없이 소명을 계속한다면 그동안 인사위는 끝나지 않는다. 소명을 다 듣지 않고 징계한다면 법적효력이 생길 수 없다.
이제 나는 인사위에 불려간 징계대상자가 아니라 , 시간의 틀속에 임원들을 가두는 마법사가 된다. 인사위가 끝날때까지 임원들의 시간은 내 것이고, 나는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할수 있다.
인사위원회 개최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에 공개하겠다고 하니까 mbc 경영진은 사색이 됐다.
“ 내가 지은 죄를 내가 공개하겠다는데 벌을 주는 여러분이 왜 마다하시는 겁니까 혹시 얼굴이 공개되면 곤란한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 이글을 보니까 생각나는 게 있다. 시지프스 드라마에 나오는 작품명이 아니고. 시시포스는 제우스의 분노를 사 저승에 가게 되자 저승의 신 하데스를 속이고 장수를 누렸다. 하지만 그 벌로 나중에 저승에서 무거운 바위를 산 정상으로 밀어 올리는 영원한 형벌에 처해졌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내용이다
니체는 시지프스는 신의 형벌에도 꿋꿋하게 자기의 죄를 달게 받으며 떨어지는 바위를 다시 주워올리는
인간의 전형 “초인”으로 명명하였다 . 주어진 죄의 벌에도 불구하고 그 벌을 달게 받음으로써 초극을 하는 것이다. 즐겁게 끈질기게 한다. 그것도 영원히 ...운명을 거부하지 않고 ...
갑자기 김민식PD, 갑자기 초인처럼 보였다. ㅋ ㅋ 싸움의 또 다른 기술이다.
nikang-nekang3737.tistory.com/202?category=88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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