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도서명 |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
||
지은이 |
김민식 |
출판사 |
도서출판 푸른 숲 |
김민식 PD, 사실은 이분은 유튜브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유트브를 통해서 그분의 인성을 알게 되었고
괜찮은 것 같았다. 특히 그의 특히 고등학교 시절,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대학을 서울에 가고
그곳에서 또 통역대학원까지 가게 된 일화가 나름 감동적이었다
특히 고등학교 대학교 아이가 있는 부모들은 그의 강의를 들으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한 가지 예를 들면 고등학교 시절 거의 꼴찌를 했지만 막판에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나마 대학교에 갔던 얘기
그리고 친구들에게 늘 맞고 그것을 글로 썼던 이야기
자녀가 있는 부모는 한번 새겨봤음은 좋겠다. 그리고 고민을 한다면 - 김민식 PD 의 유튜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부법’과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글쓰기‘를 아이들에게 꼭 한번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우리 아이에게도 그 유튜브를 보라고 권유했다. 봤는지는 모르겠다. 나름 고민이 많은 것 같다. 말없이
조금씩 조금씩 말을 할 예정이다.
책 내용 중에서 특히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는 구절을 한번 적어봤다
고분고분 참고 순응하지 않은 덕에 즐거운 인생이 시작됐다. 이제는 살다가 나를 괴롭히는 인간을 만나면
생각한다.
‘그래서 이 양반은 내게 또 어떤 행운을 안겨줄까?’?’
싸우는 중에도 지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글을 썼다. 그때 쓴 글들을 모았더니 2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영화 <엑시트>에는 도시에 맹독성 화학물질이 살포된다. 살기 위해서는 스멀스멀 올라오는 유독가스를 피해 높은 곳으로 올라야 한다. 주인공들이 기를 쓰고 높은 곳으로 오른다. 이 영화는 한국사회에 대한 우화다. 빈곤이라는 저지대에 갇히면 안 된다는 공포, 어떻게든 계층 상승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야 한다는 압박.
그런데 건물 벽을 타고 오르는 건 산악부 회원만 가능하다. 다 같이 사는 방법은 아래에 퍼진 독가스를 제거하는 것이다
뒤처지면 죽는다는 공포가 삶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다. 가상의 화학가스보다, 우리 마음속 공포가 더 무섭다. 노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저소득층에 대한 무의식적인 차별이 우리에게 공포를 심어주는 게 아닐까?
모든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이 온다면 기를 쓰고 죽어라 담벼락을 기어오를 필요가 없지 않을까?
<PD수첩> 광우병 관련 보도 이후 몇 년 동안 권력에 탄압을 받고 검찰에 기소당하고 해마다 파업하면서
오래도록 싸웠고, 그 결과 우리는 모든 싸움에 졌고 모두가 패배의식에 빠졌다
‘어차피?’
양심도 사역 동물이다.. 끊임없이 단련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편안함을 갈구하고 무기력하게 늘어난다. 파업은 늘어진 말을 일으켜 세우는 채찍질이다. 때로는 싸움을 통해 잠든 양심을 깨워야 한다.
나이 마흔다섯에 마라톤을 시작하고 석 달만에 하프코스에 도전하자니 겁이 났다. 과연 완주할 수 있을까
날씨가 추어서 연습도 못했고, 파업 프로그램을 만드느라 체력관리도 제대로 못했다. 완주할 확신은 없었다.
승산은 없지만 목표는 있었다. 꼴찌가 되는 것이다
‘가장 먼저 출발해서 가장 나중에 들어오는 주자가 되자’
그날 나는 ‘MB‘MB 낙하산 김재철은 퇴진하라’는 구호가 등에 적힌 조끼를 입고 뛰었다. 마라톤에 나서며 세운 목표는 하나다. 내 등에 새겨진 ‘김재철 퇴진.’ 그 문구를 가장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 그 방법은
초반에 맹렬하게 달려서 맨 앞으로 치고 나가고 1위가 되자마자 곧장 차례차례 추월당해 꼴찌가 되는 것이다. 모든 주자가 내 등의 글귀를 읽고 나를 지나칠 테니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꼴찌를 목표로 달렸다. 달리는 내내 즐거웠다. 나를 지나치는 많은 이들의 격려와 응원을 업고 달렸으니까
때로는 꼴치를 목표로 시작하는 싸움도 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한 싸움도 있다
조선시대 양반은 원조 백수다. 과거시험을 통과해 관직에 나가지 못한 양반은 노는 게 직업이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난을 치며 풍류를 즐기는 인생, 앞으로 우리 모두 조선시대 양반처럼 살 수 있다. 양반계급이 노동에 종사하지 않고 도 생활이 가능했던 것은 사농공상 중에 농업 공업 상업에 종사하는 평민 계층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민과 노비의 노동력을 수탈할 수 있었기에 양반은 자유를 누렸다
이제 우리도 인공지능 로봇에게 생산활동을 맡기고 조선시대 선비처럼 살 수 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풍요로운 시기가 온다. 독서하고 글을 쓰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시절도 없다
바버라 애런라이크 는 저널리스트 출신 작가다.. 직접 현장에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집필한다.
심각한 문제를 경쾌한 문체로 푸는 것 또한 바버라 애런라이크의 특기인데 이 작가가 쓴 <노동의 배신>은 더욱 압권이다
식당 웨이트리스 나 호텔 메이드 등의 저임금 노동을 몸소 체험하고 그 경험담을 책으로 엮어냈다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가 근면하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저자가 목격한 바에 따르면
가난한 사람일수록 더 부지런하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생계를 꾸릴 수 없으니까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겸업하는 이도 잇다. 마치 회사원이 퇴근한 뒤 밤에 대리운전을 하는 것처럼, 이들은 주말에도 일을 나간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아껴도 최저임금으로는 치솟는 물가와 집세를 따라잡을 수 없다
가난하니까 보증금을 걸고 집을 구할 수 없어 결국 일주일 단위로 방을 빌리면서 비싼 방세를 문다
매주 여관비가 나가니까 목돈을 마련할 여지가 없다. 격한 육체노동에 시달리고 주말에도 일을 하니 종일 피로하다. 누워도 너무 피곤해서 잠이 안 온다..
술에 의지해 잠을 청하니 건강은 날로 악화된다. 더 큰 문제는 미국은 의료보험료가 너무 비싸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이 없어 병원을 자주 못하고 제때 검진도 못 받는다.. 결국 작은 병을 큰 병으로 키우고 약값으로
때울 것을 수술비로 막는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 이것이 바로 <노동의 배신>이다. nikang-nekang3737.tistory.com/208?category=88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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