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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무탈한가요??? - 독서감상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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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감상문

 

도서명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

지은이

오찬호

출판사

북 트리거

이분은 사회학자다. 그분에 걸맞은 제목이다. 나는 사회학자들은 왠지 불편하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글들이 불편하다. 그럼에도 작금의 사회현상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불평등, 격차, 성차별,

학력주의 파괴를 주장한다. 보통 알고 있는 상식을 자꾸 건드린다. 그래서 불편하다.

지금 이 책을 읽는 순간도 사실은 불편하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사람이 언제나 좋은 글, 좋은 마음, 좋은 것만 읽고 끝낼 수는 없지 않은가? 이런 것도 소화해야 하는 내공이 필요하다. 사실은 나의 책 읽는 내공을 위해서

이 책을 읽었다면 어불성설인가?

 

 

 

지금 여기 무탈한가? 사회학을 연구하다 보면 언제나 사람과 연결이 된다. 차별도 그렇고 괜찮아 보이지만 괜찮지 않은 사회 이야기를 그의 필체로 적은 책이다.

이 책에서는 주로 남녀 대비해서 각각의 생각을 적었다. 동상이몽(同床異夢) 이다.

한 명은 부잣집 딸이고 한 명은 가난한 집 딸이다. 시작부터 다르다. 익히 들었던 말이다.

 

p 166에 보면 정말 계급은 사라졌을까?

-‘노오력을 해도 달라지는 게 없다면... 어찌해야... 할까...

살맛 나는 세상이라는 거짓말 차별에 찬성하고 불평등에 눈감는 세상에선 그 누구도 괜찮지 않다고 강하게 외친다.

친구가 수능시험을 끝나고 친구사이인 세은과 은주는 스트레스도 풀 겸 기차여행을 떠났다. 그간의 고충, 앞으로의 고민을 주고받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을 때 비정규직 철폐’, ‘직접고용 보장하라’라는 직접 고용 보장하라’ 글귀가 적힌 조끼를 입은 객실 승무원이 통로를 지나갔다. 이를 본 둘 의 생각이 달랐다

A(비정규직이 정규직 자리를 요구할 수 없다는 고등학생)

요구가 과하다. 처음부터 비정규직으로 입사했으면 별수 없는 건데.. 정규직 시켜달라고 완전 무임승차지 그러고 철도공사 취업경쟁이 얼마나 심한데 다른 사람 공부할 때 자기는 안 해 놓고 지금 와서 저래?

 

B(비정규직 노동자가 처한 상황을 바로 보자는 고등학생)

애초에 철도공사가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다고 그래 비정규직 노동자로도 인간답게 살 수 있다면 저분들이 저러시진 않겠지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확연히 다른 데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마음먹는 게 누구에게나 가능할까?

 

C(학생의 눈이 아닌 현장의 정규직이 보는 입장)

정규직은 시험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시험은 인류 역사상 그나마 가장 평등하다. 지금도 열심히 공사에 들어오려고 피 터지게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 그분들이 시험을 안치고 비정규직으로 들어오면 전환해줄 것인가

조직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 예전에는 지인들 소개로 들어와서 서열도 제일 밑에 있었다. 시대를 잘 만나서 정규직 전환이라는 형식적인 시험을 치고 정규직이  되었다. 주객이 전도되어 지금은 그들의 권리도 주장한다. 운이 좋았다.

 

시험이 없는 것도 아니고 얼마든지 시험을 치면 들어올 수 있고 불합격하면 정규직이 못 되는 구조가 되어야지

그냥 그들의 권리 인양해주는 것도 맞지 않다

빌 게이츠가 졸업생 기념 연설에 한 얘기가 있다. 세상은 원래 불평등하다. 내가 노력을 해서 불평등을 개선하면 된다.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가 남의 감을 빼앗아 자기 감인양 먹는 것은 도둑놈 심보다.

이 사회는 도둑놈 심보가 너무 많은 것 같다.

만약에 그들의 아들이나 딸이 정규직이라면 그렇게 이야기할 것인가..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 앞에 한치의 양보도 없다. 말이 안 되는 거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좋다라고 말하려면 최소한 두 질문에 긍정적인 답을 하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첫째는 누구나대단한 꿈을 꿀 수 있고 노력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사회인가?

둘째는 대단한 꿈을 꾸지 않은 ‘누구라도’‘누구라도’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가? 반대로 나쁜 사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첫째, 노력해도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가난을 극복하고 한 단계 위로 올라가려고 해도 거대한 천장에 막힌다.

둘째, 천장을 뚫고 올라가지 못한 이들이 단지 그 이유로 인간다움을 보장받지 못한다. 힘들다고 하소연해 도 노력하지 않았기에 정당한 결과라는 가혹한 평가만이 부유한다.

 

얼마 전에 책을 한 권 읽었다. 제목은 공정하다는 착각이란 책이다. 그 책을 보면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라는 부제를 붙였다.

능력주의는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고,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하며,, 능력에 따라 성과를 배분한다. 그런데 도대체 이 능력주의가 왜 문제가 되는 걸까?

 

능력주의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분명 허점도 있다. 공평한 기회 제공과 능력 발휘는 생각보다 쉽지 않으며 이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통제하기란 쉽지가 않다. 이제 더 이상 능력주의를 완벽하게 실천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능력주의가 가진 장점의 시효는 다했다고 이 책은 말한다.

 

여기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얼마나 노력하는가? 꿈을 어느 정도 꾸는가 이다. 1만 시간의 법칙도 있고 불가능한 꿈이 아니라 가능한 꿈을 꾸면 되는 것이다.

서울에 살아보진 않았지만 부산에 그것도 서구에 살고 있다. 직장을 다니고 있고 적지만 아껴서 그런대로 살고 있다.

동료 중에서 남구나 해운대 사는 직원이 있었다. 우리 아이들과 나이도 비슷했다. 나는 그나마 조금 덜한 교육열 덕분에 과외를 시키거나 맹모삼천지교처럼 맹렬부모가 되지 않아도 아이들은 어느 정도 커주었다

그런데 남구나 해운대 사는 직원들은 나와 사는 게 비슷했는데도 늘 무엇인가 부족한 듯 불만이 있었다

교육도 그렇고 삶의 형태도 그렇고 동료들 자신이 못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러고 보면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운이 좋다고나 할까 그런 환경에 안 접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남구나 해운대 직원처럼 아이들을 공부시키고 했으면 더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앞으로 3년이 지나면 퇴직한다. 지금 나는 블로거를 하고 티스토리도 하고 유튜브를 하고 있다. 그리고 공인중개사도 공부를 하고 있다. 한번 끝까지 해볼 생각이다..

 

남들이 하는 승진에서는 남들만큼 못했다. 사실은 조금 더 일찍이 피 터지게 했어야 하는데 못했다. 이제는 그것에 대해서 크게 미련을 두지 않는다. 대신 나는 나의 후반세기를 다시 한 번 다진다. 두 번다시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앞에 이야기했던 것을 앞으로 도 계속할 것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 길이 아니며 다른 길도 있고 옆길도 있고 샛길도 있다는 것이다. 수많은 길에서

내가 선택을 하면서 가면 된다.

아이들에게도 이야기는 하는데 어느 정도 반영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엄마와 아빠가 부지런히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은 보이고 있다. 그것을 보고 따라가길 간절히 바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정말 우리가 무탈하게 살 수 있을까?

주사위가 있다. 각 면에는 잘 살기 위해 개인이 지녀야 할 자세가 적혀 있다. 매번 긍정적 사고, 동기 부여

자기 계발,. 하지만 한 면은 아무리 던져도 나오지 않는다

생소한 한 면에는 사회구조를 보는 눈이 적혀있다

익숙하지 않은 게 쓸데없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주사위 한 면만으로 세상을 봐야 한다고 우겨서는 안 되겠지만

필요한 한 면을 빼고 사회를 안다고 여겨서는 안 되겠지만 필요한 한 면을 빼고 사회를 안다고

여겨서야 되겠는가....

고정관념이 진리가 되어 버린 탈 많은 세상, ‘사회구조를 보는 눈이 간절하다고 작가는 이 책을 쓴 이유를 말한다.

 

수선화 ..

정치가 혐오스러워도, 무관심은 NO

대통령은 , 투표하는 국민들이 만듭니다. 정치인들은 표를 먹고 삽니다. 세상에 어느 정치인이 표를 주지 않는 사람을 위해 발로 뜁니까 권리위 애 잠자는 사람은 보호받지 못합니다

투표를 하지 않는 계층은 결코 보호받지 못합니다 투표하십시오

드라마 <프레지던트>(2010)의 한 장면이다...........책내용중에서...

여러분도 꼭 투표하세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던 아니면 정당이던 그래야 조금은 바뀌어질 수 있습니다

무관심은 가장 큰 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