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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시월애 (영화감상평)- 젊은날의 이정재와 전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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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애 (영화감상평)

제작연도 및 감독 : 2000/이현승

주연배우 : 은주(전지현), 성혁(이정재), 등등

이 영화는 전도현과 한석규가 출연한 “접속” 이라는 영화와 비슷하면서 다르다.

나는 보통 영화를 보면 먼저 어떤 풍일까 닮았다.. 이런.. 것.

다르지만.. 닮았다.. 그리고 끝이 해피앤딩이 좋다.

어찌 되었던 이영화도 마지막엔 그 집에서 둘이 만난다..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본다. ㅋㅋ

우리 속담에 남녀가 부부가 되려면 수만 번의 인연이 모이고 모여서 부부가 된다는 말이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만날 듯 만날 듯

하는 장면이 여럿 있었다. 영화만 그런 게 아니고 실제 삶도 그럴 것이다

전지현과 이정재의 젊었을 때 모습이 너무 풋풋하고 좋았다.

 

2000년대 초, ‘시간은 한국영화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였다. 1990년대 말부터 강세를 띠기 시작했던 멜로와 로맨스 장르의 흐름 속에서, ‘시간 판타지의 상상력이 발휘된 영화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한 거죠. 여기에 환생이나 솔메이트 같은 모티브가 결합되면서, 잠깐이었지만 한국영화는 낯선 사랑의 시간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현승 감독의 <시월애>는 이런 트렌드를 대표하는 영화다. 1997년의 남자 성현(이정재)1999년의 여자 은주(전지현). 그들은 시간을 뛰어넘어 편지로 사랑을 나눈다.

 

2020년 된 오늘날도 시간 판타지 영화나 드라마가 많이 나온다.

지금 티브이를 보면 그런 것이 대세다. 그리고 재미있다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은 과거로 돌아가서 미래를 바꾸고

싶어 한다.

그 꿈을 영화나 드라마가 만들어준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내용은

단역 전문 성우 은주(전지현)1년간 살던 바닷가의 집 '일마레'를 떠나며 우편함 안에 다음 주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남긴다. 그러나 그 편지는 시간을 거슬러 은주보다 먼저 '일마레'에 살았던 건축가 성현(이정재)에게 전달된다.

편지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나누는 사이 급기야 성현은 자신을 알지 못하는 과거의 은주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미래의 은주는 헤어진 애인을 잊지 못하고 과거의 성현에게 자신과 그가 헤어지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미래의 은주는 성현과 만나기로 한 바닷가로 가지만 성현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은주를 사랑하게 된 성현은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러 가지만 은주는 성현이 자신의 부탁 때문에 사고를 당함을 알게 되고 사고를 막기 위해 성현에게 편지를 보낸다. 그가 늦지 않게 그 편지를 받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은주는 커피숍에서 빨간 주스를 마시는데 어쩌다 떨어뜨렸다. 딱 깨지는 소리.. 커피숍.. 맞은편에 이정재(성현)가 은주를 만나려 길을 건너는데 차가 부딪히면서 쓰인다.. 머리는 피로 범벅이 되는데

성현은 은주를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

 

마지막 장면이 인상 깊다.. 그 집에 살던 은주는 이제 그 집을 떠나려 하는데 이정재(성현)이가

나타난다. 지금부터 긴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면서 영화는 끝난다.

 

원래 시나리오엔 전원주택 스타일이었지만, 이현승 감독은 쓸쓸하고 고독한 느낌을 원했고 그 결과 일 마레가 탄생했습니다. 갯벌 위에 집을 짓는다는 것에 반대도 많았지만, 감독의 의지를 꺾을 순 없었죠. 집의 구조도 독특한데요, ‘현실이라는 땅으로 나오기 위해선 긴 다리를 거쳐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아무튼 일 마레는 단순한 집이 아니라 영화를 풍부하게 만들어준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공간도 연기를 하는 셈이다.

 

이영화의 가장 좋았던 것이 제주도의 풍경과 이 집이었다.

영상미가 뛰어나다. 말을 하지 않아도 이 집과 긴 다리 그리고 우편함은 많은 말을 해준다. 이쁘다. 이런데 살고 싶다. ^^

 

무엇보다

여기에 나오는 전지현과 이정재 20대 풋풋한 젊음이 보인다.

지금도 원숙미로 왕성한 활동을 하지만 그때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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