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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마파도(영화감상문) – 조폭보다 무섭다. 다섯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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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마파도 조폭보다 무섭다. 다섯할머니

 

 

제작연도 및 감독 :2005/추창민

주연배우 : 재철(이정진), 충수(이문식), 끝순(서영희)

다섯할머니(회장(여운계),진안댁(김수미),여수댁(김을동),마산댁(김영자),제주댁(길혜연)) , 유해진 등등

 

영화를 보면 내용속에 노래가 나온다.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 물새 따라 가버린 총각 선생님 ~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이란 노래다. 이 영화의 주무대다...

전형적인 섬마을이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이때 그런 곳에 가서

살고 싶다. 잠시라도 ~~ 너무 아름답다. ^^^    영화만 봐도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로또복권 160억을 들고 잠적한 한 여자( 끝순 )를 찾아 모범 건달 재철(이정진)과 비리 형사 충수(이문식)는 지도에도 없는 수상한 섬 마파도로 낚시꾼으로 위장, 잠복해 들어간다. 섬 전체 인구5, 구성 성비 여자 100%, 공동생산, 공동분배, 공동사역, 공동소유로 살아가는 이상한 섬 마파도. 그곳에서 뜻밖의 강적을 만났으니, 바로 20년간 남자 구경 못해본 엽기적인 다섯 할머니들!! 재철과 충수는 과연, 순박한 표정으로 은근슬쩍 노동을 강요하는 다섯 할머니들의 가공할 내공(?)에 맞서서 로또복권을 찾을 수 있을까

할머니들이 심심할 때마다 뒷동산에서 뜯어온 풀을 약초 삼아 피우는데 그 물건은 바로 대마초.
후반부 한 번도 가볼 일이 없어 안 가봤던뒷동산이 전부 천연 대마밭이었다..
그 넓이와 양이 어마어마하여 나충수는 로또고 뭐고 이거만 관리해도 떼부자가 된다며 좋아하지만 엄재철의 만류와 이들을 추적한 신 사장이 같은 생각을 품고, 할머니들을 제거하려 하자 나충수 본인이 해양 경찰에 신고하고 대마밭을 전부 불태워 버린다.
이것이 전체 내용이다.

 

전체 영화 스토리는 이렇게 전개되지만 누가 영화 주인공이 되어서 감칠맛 나게 하느냐인 것 같다.

주인공인 재철과 충수는 이 영화를 한 편의 코믹하게 또 슬프게 아름답게 영화를 만들었다.

이문식(충수)은 언제나 맛깔난 연기로 관객을 즐겁게 한다. 2005년 그때도, 지금도 흥행 영화에서 그가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일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웠다. 악역을 하는데도 전혀 악역 같지 않다. 그게 그의 능력인 것 같다.

특히 이문식(충수)와 김수미(진안댁)의 연기가 보는내내 웃음을 자아낸다. 진안댁은 무당이다. 충심으로 신을 모신다.

낫을 가지고 목을 긁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충수(이문식)에게 위협한다. 그럼 겁을 내면서 ..도망가는 모습이.

코메디같다. 이드라마를 아마도 수십번 봤던 것 같다.그래도 좋다. 그 섬마을의 풍경과 주변 환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요즘 나영석피디가  한  삼시세끼 만재도가 나오는데....그래서 내가 그 프로그램을 더 좋아한다...

바라보는것만 해도 좋다...

재철 역을 한 이정진은 지금도 그때 그 모습 같다..

언제나 변함없이 연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신 사장 역을 하고 있는 오달수는 깡패 연기를 맛깔나게 한다.

그때(2005) 이후로 악역을 많이 했을 거라 한다

첫 시작은 그렇게 했지만 그 후로 좋은 역도 많이 했다.

연기를 참 잘하는 것 같다. 부산사람이라서 더 정겹다.

유해진도 잠시 나왔다. 모두 다 그렇게 시작하는 것 같다.

 

그들을 보면서 오늘 나도 첫 시작이니까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

미래의 내가 오늘 그들처럼 될 것이라 확신하면서.^^

 

두 사람의 연기가 특히 재미있었던 것. 전형적인 시골의 화장실

구더기가 득실득실 한 그곳에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마침 옆에 있던 신나통을 화장실 안에 뿌리고 한밤에 나름 유유자적 ~

앉아서 나름 밤하늘을 감상하는데. ~~

웬걸. 재철이가 지나가면서 담뱃불을 화장실 쪽으로 던진다.

잠시 불이 번지더니 화장실을 초토화한다.. 그 속에 충수도 초토화된다.. 온몸이 화상으로 몸 둘 곳이 없다.

그 화장실을 보니까 나도 시골에 살았다. 벌써 50년전이니까

재래식 화장실에 구덕이가 득실득실했던 기억이 ~~

추억은 아름답다. 지금 같아서면 까무러쳤을 것인데 아련하다.

그런 때가 있었나 하는.... 지금은.... 돌아올 수 없는......

 

이영화에 재미를 더하는 다섯 할머니들의 연기가 이 영화를 더 빛나게 한다.

그때 그분들이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너무 좋다.

김수미는 여전히 대세 배우이고 , 여운계는 지금 타계하였다.

김을동은 아주 잘 지내시고 마산댁 김영자도 요즘 티브이에 많이 나온다. 이분들이 지금 현재의 모습으로 그때 그 역을 했다는 게 신기하다. 너무 코믹하고 재미있게 했다. 그리고 그때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나도 그분들처럼 열심히 살아야 되겠다. 지금 가장 충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글.. 쓰고 감상평을 써야 되겠다.

모두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게.. 파이팅입니다.^^..건강하게..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