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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작가 글

막장드라마의 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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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도 가까운 지인이 그동안 겪였던 일을 글로 조근조근 적어내린 글이다.
처음에는 이글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했다고 한다. 내 격을 떨어뜨린 것도 될수 있고
어쩌면 너무 과민 반응일 수도 있어서 그래서 내가 말하였다.
글로 적는 것은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다. 마음이 아프던 오해든 글로 쓰다보면 치유해진다.
그래서 지인이 어렵게 적은 글이다. 굳이 이렇게 말 안해도 된다.
사족을 붙이는 것은 자신 마음에 대한 미안함이다.

전지적 작가시점이다.
 




내가 그녀를 의심한 것은 그동안도 조금씩 조금씩 그런 행동을 하였지만
그녀가 나의 집에 왔을 때 일이다.
설날 남의 집에 온 것도 그렇고 와서 마치 주인인양 아이들과 남편을 편안하게 대했다.
마치 부인인 것처럼 ~~
오랜만에 왔는데 지인은 맛있는 돼지국밥집이 있어 김해에 데려갔다. 평소에도 가고 싶었던 곳이고
그래서 한번 가자고 했다.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멀다.
그래도 그때까지는 지인은 그저 그럴수도 있지 하면 가볍게 생각했다.
김해에 가서 마침 그날은 설날 마지막날이었다. 다음날은 직장에도 가야 하고 그녀도 직장에 가야 했다. 마침 집에 가까운 양산이라 김해에서 바로 가면 굉장히 가깝다.
지인과 남편 아이들은 차도 있으니까 데려다주겠다고 말하면서 그녀의 동태를 보니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우리 같으면 부산에 와서 다시 버스타고 가는게 많이 귀찮지 않을까
고맙다고 말해야 하는데 마치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처럼 그런 표정이었다.
헤어지기 아쉬운가 그런 생각을 했다.
데려다 주고 오면서 지인은 그녀가 데려다주는데 표정이 안좋더라 남편에게 슬쩍 이야기하니
뭐 그럴까봐 하고 신경을 안썼다. 남자들은 무감각하다.
여자의 미세한 느낌이랄까
그러고 지나갔다
둘째아이가 생일이다. 생일에 맛있는 것 사주고 싶어서 왔다고 한다. 어디 좋은데 아이들과
놀러가고 싶다고 했다. 사실은 그전에 나에게도 물었다. 사실은 아이들과 그녀도 끼고
남편과 함께 어디 놀러가고 싶었다.
그래서 안주던 생일에 돈도 주고 맛있는 것 사 먹어라고 주었다. 왠일로 문자도 너무 장황하게 썼다.
그렇게 쓸 사람이 아닌데 썼다. 거부감이 들었다.
진심이 배이지 않은 글은 가짜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잘 안 읽는다.
그래도 그때까지도 몰랐다. 우리가 올해 해외여행 갔다와서 출혈이 심하다. 또 어딘가에 가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 올해는 참고 내년에 해외여행에 갈 여비를 지금부터 저축하자
돈 쓰는것도 좀 자제했다.


 
그날 비도 오고 첫째 아이가 몸이 안 좋아서 멀리 여행하는 것은 그만 두고 가까운데 구경을 했다.
그날 저녁에도 맛있는 회를 사주었다. 맛있게 먹었다. 저녁에 가는가 했더니 안 갔다.
우리는 인사치례로 자고 아침 일찍 가라고 하니 그럼 그럴까 했다.
그래서 나는 인사치례도 안한다. 정말 그 말대로 할까봐. 아닌 사람은 딱 자르는게 좋다.
그날 저녁에 있었던 일이 오늘의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

그녀는 집에 와서 집안의 부엌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치우고 닦았다.
사실은 전에도 그렇게 했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그녀가 그슬렸다. 마치 자기 집인 것처럼 닦고 부엌을 쓸었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하지마세요 제가 할게요. 쉬세요~
그래도 계속하였다. 뜨마님은 손님이잖아요

“우리집에 온 손님이잖아요 ”

내가 그녀의 집에 가면 부엌에 가서 숟가락도 건들지 못하게 한다.
그런데 왜 우리집에서는
자기 맘대로 씻고 하는가 의심스러웠다
내가 손님이라는 말에 정색을 했다. 내가 왜 손님이고 가족이지 그런 말을 했다.
넓은 의미의 가족일수 있겠지만 이참에 따끔하게 위치정립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뜨마님은 손님이죠 우리집에 온 손님
내가 손님이라는 말을 두 번정도 했다. 자기도 가족이라는 말을 두 번 정도 했을 것이다.
부엌에서 소리가 커지니까 남편이 나를 불렀는가 했다.





 
남편에게 가서 자기는 자기집에 가서 손도 못대게 하면서 우리집에 와서 뭐 자기집 물건처럼 만지노
짜증이 났다. 내마음에는 그동안 쌓아온 정의 찌꺼기랄까 ~~
더 말을 안했다. 자기 몸도 안 좋은데, 돈도 없는데 뭐 ...자기 자신이나 온전히 만들지 ..속으로 ~~
 
 
그런 일이 있고부터 가만 생각하니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다.
그녀가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디론가 떠난다고 계속 이야기했다.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집값이 너무 비싸서 ~~ 어찌할까 고민을 하는데
아이아빠는 너무 멀리가면 우리가 자주 못 간다면서 엄포를 주었다.
내가 그런 이야기 하지 마라고 이야기 했는데 ~~ 그 말이 계속 그녀의 뇌리에 박혔는가보다.
결과적으로 서서히 그곳에 정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
 
우리 집에도 자주오고 그러다가 슬쩍 걸텨 앉아서
좀이 슬 듯이 남의 영역을 침범을 하려고 하는 중이다.
 
처음에는 내가 너무 민감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생각할수록 이상하긴 했다.
과거에는 시아버님이 있어서 별생각이 없었지만 알 수 있는가?
사람의 마음은 갈대다. 어디로 움직일지 모른다.
부디 좋은 마음을 가지고 살았음은 좋겠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그녀의 문제다. 그녀는 문제 그 자체다.
자기가 풀지 않으면 실타래는 영원히 풀리지 않는다.
매일 아침마다 부처님에게 기도한다는데.. 마음닦음부터 시작했음 좋겠다.
 
 
 
처음에는 남편에게 몇가지 이상한 것을 말했지만 이해가 안되는 것 같다.
자기가 좋다고 생각한사람 나쁘다고 말하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안 겪어 보면 모른다.
오늘도 신랑은 그녀가 쑥떡을 해놨다고 가지고 가라고 했다. 안 그러면 온다고 지랄이다
그래서 할수 없이 아이아빠가 갔다.

그곳에 정착하려고 작은 텃밭을 얻었는데 비료를 사야하는데 겸사겸사 비료를 사달라고 한다.

나는 안다. 그것을 빌미로 조금씩 관계를 터자는 이야기다.

아이들도 계속 불러올릴 것이다.
 
쑥떡도 주면서 점심도 먹으면서 웃으면서 이야기하겠지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누구나 다 양의 탈을 쓴 늑대가 될 수 있다.
설사 그녀가 그동안의 착하게 지내고 했지만 상황따라 변할수 있다는 것을
요즘은 체험을 하고 있다. 그녀도 ..지*이다.
 
나도 앞으로 5년은 골든타임이다. 당장 6월말까지이고 왜냐하면 나이가 든다.
나이를 이길수 없다. 그때까지는 나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나도 나대로의 삶을 만들어야 되겠다. 취미생활과 돈도 벌고, 해외여행살기도 하고
좋은 일도 할 것이다.
내목표는 주식을 해서 북한아이들에게 주식펀드를 기부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자본가를 배우게 해서 북한을 와해시키는 것이다. 나의 꿈이다.
그러니 너무 다른 여자 때문에 나를 괴롭히는 것은 하지 말자.
그녀 덕분에 내가 좀 더 알차게 보내게 되었다.
좀 더 긴장하고 더 열심히 살게 되었다
고맙다ㅠㅠ ... ~~ㅠㅠ
 
 
*** 정신을 차리자 (적이 앞에 있다)
*** 나만의 필살기 힘을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