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이면 내가 다니던 직장도 떠난다. 사실은 생각이 참 많다.
그 직장에서 30년이상을 다녔으니 나도 어떻게보면 존경의 대상이다. 스스로 자찬한다.
고맙다. 내몸에게 내 마음에게 그리고 아이들과 남편에게 고맙다.
별일없이 다니게 해줘서 ~
떠나기 전에 나도 내가 해줄수 있는것 몇개는 해주고 싶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한다.
버킷리스트 가 몇개 있는데 해외에 한달살기다. 힐링여행자들이나 기존의 은퇴하신분들중에서
해외에 한달살기 하는 분들이 있다.
일단은 한달살기다.
나는 해마다 일년에 한번은 가족단위로 해외여행을 간다.
코로나로 3년간 못간것 빼고는 2016년부터
계속 했던것이다.
동남아에 갔다. 아이들과 남편 모두다 갈려니 유럽에 갈려니 경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
아이들이 더이상 안간다할때까지 그다음이 남편과 함께 한달살기 할것이다.
나는 추위를 못견딘다. 올해도 2월말에 코타키나발루에 갔는데 말레이지아에 있는데
날씨가 우리나라 초여름이라서 참 좋았다.
비가 자주 오긴했다. 오면 오는대로 다 좋았다.
맛있는것 먹고 한달 정도 힐링을 하고 오면 정말 좋을것 같다.
그곳에 가서 느낀것인데 마트에 가거나 가끔씩 말을 해야 할때가 있는데
말이 통하지 않아서 불편했다. 다행이 아이들이 영어로 해서 겨우 의사소통했다.
어짜피 해외여행한달 살기이면 영어는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아빠도 요즘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나도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유튜버에도 많이 나온다.
아이아빠는 유튜버 보다는 단어를 하나씩 적어놓고 외워가면서 한다고 한다.
사실은 외국에 가서 당장 필요할때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말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맞을 것이다.
어느것이던 자기가 좋은 방향으로 공부하면 된다.
나는 나대로 공부할것이다.
어제 저녁에 용두산공원에 올라갔는데 외국인이 갑자기 그안에서 길을 잃은것 같다.
용두산 타워가는 길이 어디이냐. 물었는데 ..
우리가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이곳이 처음인 사람들은 당황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익스큐즈미 용두산 타워 어디이냐고 물었다. 그정도는 별것 아니다.
그래서 내가 당장 영어가 생각이 안나서 손가락으로 이쪽으로 가르켰다.
마침 우리도 그쪽으로 가는길이었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우리는 먼저 앞서고 뒤에서 따라오다가 커브길에 보이지 않았다.
내가 달려가서 이쪽으로 간다고 손가락을 가리켰다.
몸이 언어다.
나를 보더니 내가 있는 쪽으로 뛰기 시작했다.
나는 나대로 용두산타워 가 있는 입구에서 그분들을 기다렸다.
내가 come here 소리쳤다.
손가락으로 용두산타워를 가리켰다. 다왔다고 come here
목표지점에 다왔다고 생각하자 그분들이 탱큐라고 소리쳤다.
우리는 우리가 가는 방향으로 갔다. 남편이 영어잘하네 칭찬을 했다
내가 그정도야 뭐 ㅋ 하고 기분이 좋았다.
우리가 외국에 갔을때도 ...기본 영어는 해야 하지 않을까
영어를 더 열심히 해야되겠다고 생각했다.
아침에도 사무실에 올때 유튜버로 초급영어를 들어가면서 왔다.
욕심부리지 않고 하나하나 해야 되겠다.
오늘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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