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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작가 글

아주 오랜만에 먼데서 친구가 전화왔을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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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 친구가 전화가 왔다. 내 나이는 얼마 안있으면 60이 가까워온다.
이쯤 되니 가끔은 예전 친구들이 생각이 난다. 어찌 살까 ? 궁금도 하고 그러나 전화하기가 왠지 꺼려진다

지금와서 ..생뚱맞게 왜 전화냐 그렇게 생각하는 친구도 있고
사실은 나도 그렇다. 나는 시골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즐겁게 놀았다.
내 친구중에는 집은 소박했지만 아주 마음씨 좋은 친구도 여러 있었다.
그 친구집은 복숭아과수원을 했다.
학교 마치고 친구집에 가면 친구는 복숭아나무 밑에 가서 복숭아를 따주곤 했다. 그것을 같이 베어먹으면
그렇게 맛있을수 없었다.





그 친구가 아주 오랜만에 어제 전화가 왔다. 아들 장가간다고 ..~~ 왠 생뚱맞게 전화냐..순간 그런 생각이 번뜩들었다.
친구가 잘지내느냐 아이들은 잘 있느냐 면서 . 우리아들 장가간다면서 연락을 한다고 한다.
우리가 친하지 않은사람에게 경조사 청첩장 받을때처럼 떨떠름 했다.
이것 저것 이야기하다가 모바일 청첩장 보내겠다고 했다. 그래서 보내라고 말했다.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갑자기 현타가 왔다. 이친구가 왜 갑자기 나한테 청첩장 을 보낸다고 했을까

다시 생각해보니 전화해준 친구가 고마웠다. 바쁘지 않으면 꼭 가겠다고..
사실은 경조사는 상호부조이다. 서로서로 윈윈이다.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대체로 그렇다.

친구에게 문자로 고맙다고 ..사실은 나도 연락을 하고 싶었는데 생뚱맞을까봐.. ㅋ
못했다고 ..꼭 갈게 ..하고 ....

우리는 친구들 어찌사는지는 대충 안다. 왜냐하면 나는 언니가 있는데 언니 친구들 동생이 거의 우리 친구들이다.
그래서 언니는 자기친구들하고 왕래를 자주 하고 계도 하고 모이기도 하고 즐겁게 지낸다.
하다보면 동생친구들 연고도 알게되고 그렇게 이리저리 알고있다.





만나지는 않았지만 대충은 알고 있다 가족사도 그렇게 생활사도 ..고만고만하게 모두 산다.

전화를 끊고 가만 생각해보니 전화해준 친구가 정말 고마웠다. 내가 사실은 연락하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안했는데 새삼스럽게 연락해서 특별히 할말도 없고 ...

그런 친구들이 몇명있다.
이제부터 용기를 내야 되겠다.
친구야 잘 지내니, ,,
전화 라도 한번 하고 문자도 보내고..이제부터라도 조금씩 자주는 멀어서 못만나지만..
연락이라도 해야 되겠다.

여러분 어떠세요..혹시나 아주 어릴때 친구나 고등학교 친구들...
지금 잘 지내고 계신가요..
혹시나 연락처가 있다면 문자라도 보내보세요
아주 작은 연결고리가...나중에..큰 힘이 될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