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꿈이 뒤숭숭했다. 내가 바람을 피었는데 딴 남자랑 ..신랑 옆에 두고 ㅋㅋ 어떤 사람은 그런것을
희망하지만 난 그런것 싫다. 지금 있는 신랑 한사람만 해도 나는 필요과충분 하다. 난 남자한테 크게 욕심이 없다. 내가 잘되고 싶다. 그래서
있는 사람한테 최선을 다하자. 이번생은 그렇다.
직장을 다니면서
승진을 한다. 상을 받는다. 그런것은 일들이 아주 많다. 우리 회사는 일년에 두번씩 직원들
근무평정을 한다. 그동한 한일들을 보고 위에서 평정을 하지만 말이 평정이지
몇사람의 손에서 놀아난다. 좋은 부서, 좋은인맥 . 그런것들로 등수가 매겨진다.
아마도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일것이다.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있다.능력이 없으면
비비는 재주라도 가지라고 하지만 성격이 안되는것은 어쩔수 없다. 그런 사람을 많이 봐왔다. 아주 열심히 했는데 윗사람한테 밑보여서 한직에 근무하고 오랫동안 처박아놓는다.
사람잡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ㅋㅋ
내가 이제 퇴직을 얼마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만큼은 줘야 하는데 ..너무 그렇다.
앞선 퇴직 선배들도 다 이랬을까 궁금하다. 아무리 마음을 비운다고 해도 잘 가라앉아지지 않는다.
내 직장동료의 이야기다.
아직 1년반이 남았는데 순위에서 제외시킨것은 억울하다. 저번 근평은 34위였는데 이번에는 아예 제켰다.
54위다. 오늘 이맘을 잊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글을 쓴다.
먼훗날 이글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있을때 잘해라는 말이 있다. 그때 3-4년전에 좀 더 잘했어야 하는데 후회스럽다.
느긋하면 안된다. 할수 있을때 무엇이던지 해야 하고 자기가 할려면 더 독하게 해야 한다는 말을 가슴이 깊이 새긴다.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부조리하다가 소리치고 탁자를 치고 싶지만 그때 했어야 하고
언제나 마음뿐이었다.
마음을 비웠다고 했지만 언제나 그 순위를 받고 나면 마음이 아프다.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 등수를 받고 마음 아파할까 그렇게 오랜세월을
자기를 죽여왔다. 그나마 나는 정말 다행이다. 글이라도 있으니 이렇게
글로도 나를 위로할 수 있으니....
저번에도 그랬지만 직장생활은 그저 최선을 다한다. 월급 받는 만큼만 할생각이다.
그리고 후반세기는 또 다른 나를 만들것이다. 두번 다시 이렇게 억울하게 당하지
않을것이다.
오늘은 2022년 12월 1일이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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