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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니키타 (영화감상평) - 이제 자유인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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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니키타

차가운 킬러 사랑에 빠지다.

제작연도 및 감독 : 1990/ 뤽베송, 2016년 재개봉

주연배우 : 안느 파릴로드(니키타, 조세핀), 장위 그 앙글라드(마르코),체크카료(밥) 장르노(빅트로), 등등

 

 

자주 재방송된 영화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슬프다. 영화 전체가 인간병기로 만들어가는 과정인데 그것도 킬러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슬프다.

살아온 배경이 어렵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살지도 않았을 것이다.

예쁜 아가씨로 성장할 수 도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또한 영화니까 ㅠㅠ

 

뒷골목 불량소녀 니키타는 범죄를 저지르다 경관을 살해했다. 법정최고형인 30년 종신형이다.

감옥으로 간 것이 아니라 비밀정보기관에서 전문 킬러로 양성된다.

처음에는 야생마 같다..

표면은 냉혹한 킬러일지라도 내면은 순수하고 여린 소녀였던 니키타

요원으로 양성되어 처음으로 맞이하는 생일날, 기뻐했던 그녀가 생일선물로

받은 권총으로 표적을 사살하는 임무를 부여받았을 때 그 당혹감과 고충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처음으로 자신에 잘 친절하게 대해준 밥, 그러나 그의 존재를 알았을 때 애증으로 바뀌었을 것이다.

생일에 초대되어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줄 알았다. 그까지 꿈을 꾸는 것 같았을 것이다. 사랑의 감정까지 들었다. 키스를 하고 또 키스를 받는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니키타가 킬러로 바뀌어 가는 과정이 물 흐르듯 흐른다 야생의 동물처럼 그러다가 조금씩 화장도 하고, 컴퓨터도 배우고, 사람도 알게 되면서 바뀌어간다. 보통은 그럴 때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게 바뀌고 나쁜 사람을 만나면 나쁘게 바뀌어간다

니키타는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 같다. 그러나 최종 목적이 나쁘다. 킬러로 키워지는 것. 그것이 아무리 선하다 해도 결국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사랑하는 남자를 마트 계산대에서 만난다. 보통은 그렇게 되기 어렵다. 다행히 마르크는 착하다. 선하고 다정다감한사람이다. 그는 친구와 함께 배를 만드는 게 희망이다.

그래서 더 니키타는 마음의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만날수록 더 자신의 존재가 비참 해 질 수 있었을 것이다. ~~

 

엄청난 트레이닝으로 인간 병기가 되어 버린 니키타는 이제 조세핀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도시에 던져진다. 임무가 주어지면 때로는 조직과 함께, 때로는 혈혈단신으로 양손에 대형 매그넘 권총을 들고뛰어 들어가 용서 없는 숙청을 감행한다. 그러나 니키타에게 연인이 생기면서 자신의 처지에 방황하며 죄의식을 느낀다. 하지만 조직은 그녀의 변화에 대비해 또 하나의 임무를 하달한다. 그것은 바로 적성국 대사관에 침입하여 비밀서류를 사진으로 찍어 오는 일.. 니키타는 그 최후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양손에 무기를 드는데

그리고 냉혹한 침묵의 해결사 청소부빅터와 함께 기관단총이 난무하는 곳으로 뛰어든다. 그녀의 연인 마르코는 모든 것을 이해와 사랑으로 감싸주려 하지만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니키타는 마르코에게 사랑하는 쪽지만 남긴 채 자신의 자유를 찾아 떠난다.

니키타와 같은 킬러의 삶은 1995년 개봉된 영화레옹에서 고스란히 이어받는다

뤽 베송 감독 자신이 서브웨이’, ‘그랑블루’, ‘니키타’, ‘레옹이라는 영화를 통해 말한다.

그리고 그는 사회와 단절된 일반적이지 못한 사람에게 맞추어 왔던 초점을

한 단계 넘어서 SF영화 5원소를 통해 우리에게 확장한다.

 

울며 소매 부여잡는 그래서 그와 함께 사는 것도 멋있지만 자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불행하면 안 될 것 같아 연인을 떠나 자신의 만의 삶을 찾아 떠나는 니키타의 삶도 멋있다.

비록 과정은 원하는 삶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주체적인 삶의 주인이 되다. 인생은 또한 그렇다.

이제 니키타는 자유인이다. 새로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멋있게 살아갈 것이라.. 생각한다.  ^^

 

영화는 이래서 좋다.   카타르시스라고 할까? 예전영화지만...요즘 티브이에 옛날영화가 많이 나온다

한번 보기 바란다. 나도 가끔씩 보는데 문득 감상문을 적고 싶었다..그래도 많은 것중에서 한두개는 담아가는게 있었음은 좋겠다.. 이영화를 보는 모든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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