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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작가 글

60세에 이름을 바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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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에 나를 세우다


얼마전에 이름을 바꿨다.
내일모래 벌써 60이 가까워오는데 무슨 이름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렇게 이름을 바꾸게 된 동기는 분명히 있다.
학교 다닐때부터 아가씨때도 이름을 바꾸고 싶었지만
용기가 쉽게 나지 않았다. 직장을 다닐때도 언제나 마음만 있었다.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학교 다닐 때 부터 내 이름은 좀 부르기가 어렵고 남자이름 같았다. 그게 불만이었다.
예전에 순자 말자 자자 돌림이 많았고 나는 집안이 돌림자를 따지다 보니 어떻게 그렇게 되었다
나름 할머니는 이름지을 때 쌀 한가마니 줬다면서 좋은이름이라고 했다.
그이름 가지고 크게 손해본 것은 없다.
그래도 언제나 마음은 허전했다.
직장선배님중에 퇴직 2-3년 앞두고 개명을 하신
여자과장님이 있었다. 그분 이름도 자자 돌림이었던 것 같다.
나도 대단하다면서 말은 그렇게 했지만, 60년 가까이 사용했는데
뭐할려고 새롭게 바꾸었나 하면서
내심 탐탁치 않았다. 그리고 기존의 이름도 내가 보기엔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지나고 나니 개명이 처음에 불렀을때는 어설펐는데 자꾸 부르니 새로운 이름이 훨씬 어감도 좋고
지금은 그분이 퇴직했다. 지금은 개명된 이름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 잘하신 것 같다.
가끔씩 그 과장님이 생각이 났다. 이글이 나와 같은 생각을 했던 사람에게 용기가 되었음은 좋겠다.










어떤 책을 한번 봤다. 자기개발서였는데
자기를 바꾸고 싶으면 자기를 완전히 새로운 곳에 두라는 말이 있었다
나도 새로운곳에 나를 두고 싶었다 개명이 새로운 곳이다. 새로운 환경이다.
한번도 안해 본 새로운 나다. 새로운 길을 한번 걸어가 보고 싶다.
조금 있으면 은퇴후의 삶이 된다
그 삶에서도 언제나 주도적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