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치니 억하고 죽었다(6.10민주항쟁), 그로부터 30년 ~
6.10 민주 항쟁이 오늘의 민주주의가 되기까지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그로부터 30년 ~
6.10 민주항쟁은
전두환 정권의 독재와 정권연장 야욕에 맞서 6월 1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반독재 민주항쟁은 다음과 같다.
벌써 30년이 지났다. 지금 생각해도 그날의 함성을 잊지 못한다.
그 당시 20대였고. 대학생이었다. 그 혼란 속에서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매일 데모를 하였고, 휴강을 밥 먹듯이 했다. 교수님들도 학생들도
그때는 모두 다 뜻이 같았다
친구들은 감옥에도 가고 또 비밀리에 조직을 만들어서 투쟁을 하였다
1987년 1월 14일, 중앙일보에 당시 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 박종철 씨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숨졌다는 기사가 실린다. 이에 전두환 정권은 “수사관이 주먹으로 책상을 ‘탁’ 치며 혐의사실을 추궁하자 박 씨가 ‘억’ 하고 죽었다”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발표를 하자, 동아일보 윤상삼 기자가 역사에 남을 특종기사를 쓴다. 사망한 박 씨를 처음으로 확인한 당시 중앙대 부속 용산병원 내과 오연상 의사와 박 씨의 부검을 지켜본 박 씨의 삼촌 박월길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박 씨가 숨진 것은 경찰의 물고문 때문’이라는 기사가 동아일보에 실리면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게 된다
그해 4월 13일,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간선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호헌(지금의 헌법을 바꾸지 않음)’을 선언하자, 더 이상 독재를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한 국민은 전국 곳곳에서 ‘호헌 철폐(없앰)’와 대통령 직접선거제(직선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이때 연세대 경영학과 이한열 씨가 경찰이 쏜 최루탄을 머리에 맞고 숨지는 참사까지 일어나자 민주항쟁은 더욱 뜨겁게 타오른다.
전국 각지에서 개헌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더 이상 무력으로 시위를 진압할 수 없게 되자 6월 29일 노태우는 직선제 요구를 받아들인다.
그날의 함성이 지금도 귓가에 맴돈다.
그때 필자도 그 대열에 참가하여 태극기를 들고 나가 거리를 활보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노태우 대통령 후보자가 직선제를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진한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
독재에 반대한 민주주의가 거대한 물결로 하나씩 이루어지면서 뭔가 새로운 희망에 들떴던 기억이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가슴이 뭉클하다.
직선제로 노태우 대통령이 당선되고 김영삼 그 다음은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이명박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문재인대통령까지 왔다.
민주화가 때로는 더디게 가기도 하였으나 그래도 꾸준히 점진적으로 발전 지향적으로 나아갔으며 오늘에 이르렀다
지금은 민주화보다 소득 양극화의 악순환이다.
빈익빈부익부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세월이 그만큼 많이 지났다.
저소득층의 소비저하 나아가 신용불량자와 개인파산자를 양산하는 등 저소득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며 궁극적으로 사회통합의 위기를 초래한다. 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저하시키며 빈익빈 부익부 현상의 연결고리가 된다.
이제 복지다.
우리나라 총예산의 40% 이상을 복지예산이 차지한다. 실제로
지방자치제가 생기면서 주민들의 복지요구가 점점 더 증가하였고.
작은 구청의 총예산의 40%이상이 복지예산을 감당하고 있다.
이렇게 퍼주기만 해서 될 일인가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복지사각지대는 있고 그만큼
오늘날 복지수요가 복잡다단하여 많은 사람들의 요구를 담기에 역부족이다.
이런 문제도 이제부터 하나씩 풀어 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정부에서도
많은 방안을 검토하고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
끝으로 책 한 권을 소개하고 싶다. 이것이 내 생각을 대변하리라 생각한다
팩트풀리스(한스 로슬링) 절대적으로 , 세상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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