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아침이다. 아침에 사무실에 오면서 직장생활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봤다
사실은 왜 그것을 몰랐을까 하는 자괴감과 나의 그동안의 무심함이 함께 나타났다.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요즘은 내가 철이 많이 든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조직생활과 막상 그 조직 속에 들어있는 나를 바라볼 때 결코 묵과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이글을 보는 분들은 이 말을 실감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 도 있다.
이글은 전지적 작가시점이다...^^
얼마전에 부장님이 직원한테 어떤 보고를 지시했다. 우리는 좀 더 잘할 요량으로 시간을 많이 지체했다
일 자체가 부장님이 말한다고 다 금방되지는 않는데 기다리는 사람은 또 그렇지 않다.
그것을 중재하는 것이 중간관리자인데 눈치없이 좀 더 완벽하게 한다고 시간을 많이 미뤘다
성질급한 사장은 다른 곳을 우회로 해서 우리부서를 이리저리 씹었다. 사실 이것까지는
괜찮다. 부장이 그 정도는 할수 있으니까 일이 제대로 안되니 자기도 나름대로 다른곳을
통해서 알아보려 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서를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그 지시를 받은 지점에 점장들에게
그 일을 지시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그 말을 듣고 점장님들은 우리부서에 아무 말도 안했다 내게
그 사실을 말할법도 한데 모두다 아는 직원인데 아무말도 안했다 .게 중에는 우리부서에 있다가 내려간 점장도 있다. 많이 섭섭하다. 문득 남은 남이다.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인가?
길을 가다가 돌부리에 걸렸다. 그럼 그 돌부리를 치울것인가?
아니면 그냥 갈것인가? 대부분은 그냥 갈것이다. 나와 상관이 없으니까
그래서 세상 삶이 더 어렵다.
말이라도 좀 해줬으면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얽히지 않았을것인데..
2주 뒤에야 이전에 있었던 점장이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우리 직원들에게 물었다.
그래서 겨우 알았다. 우리가 보고서가 너무 늦었다는 것을 알았다.
부랴부랴 준비해서 올라갔는데 부장님이 보고받을 생각이 없단다. 바쁘단 핑계로
결재받으러 올라오라고 했는데 가니까 갑자기 밖에 나갈일이 있다면서 다음에 하자고 한다.
어쩔수 없었다. 시쳇말로 튕긴다 ㅠㅠ
아직도 보고를 못했다. 오늘도 어딜 간다고 했다 z z . 내일은 결재받을 수 있겠지
먼훗날 오늘을 기억할까?
아침부터 쓸데없는 생각들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다...ㅋ ㅋ
아직도 결재를 못받았다. 오늘은 11월 1일이다. 보고 한지 벌써 두주째다.
아직도 상관은 바쁘단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자기의 의무도 제대로 안하면서..아랫직원을 탓할 권리가 있는가 ?
의무태만이고, 직무유기다. 어디 고발할데가 없는가 ?
살아가면서..사람을 많이 만나지만 이런적은 처음이다...어디까지 가는지 볼것이다.
어제 드디어 결재하러 오라고 부장님이 불렀다. 기쁜마음에 가니 다짜고짜 이것저것 꼬투리를잡는다. 문맥도 안맞고 내용도 충실하지 못하다고 다시 해오란다. 그럼 진작 보고 불러서 이것은 틀렸으니까 수정하라던지 2주만에 자료보고 이것저것 헐뜯는다.
시쳇말로 또 빠꾸 되었다. ㅋ
11. 4일 지금 오후 4시다..현장가자고 시간되면 전화해준다고 해서 지금 기다리라고 해서
지금 기다리는 중이다. 수정자료를 어제 줬는데 아직 전화가 없다.
얼마나 바쁜지 시간이 없다고한다. 한마디로 계속 튕기고 있다.ㅋ
사실은 이렇게 된것은 사실은 추석명절 전후다. 어쩌다가 부장님 프랭카드를 길가에 붙여져 있었는데 그때 태풍이 분다고 우리가 그냥 임의대로 철거했다. 잘못을 했다. 어쩔수 없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분이 삭혀지지 않는가보다.
분이 삭힐때까지 아마 결재가 안날것 같다. 어찌하면 좋노...해결책이 안나온다. ㅋ
https://blog.naver.com/qq199/222548566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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