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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재능이 무기가 되는 순간 (3)- 어떻게 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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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도서명 애매한 재능이 무기가 되는 순간
지은이 윤상훈 출판사 와이즈베리



나는 지금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고 있다. 지금은 많이 서툴다. 아직 잘 모른다. 그래도 하고 있다. 퇴직후에 내가 공인중개사를 할지는 미지수다. 이책을 읽고 나의 미래를 좀 더 정리해야 되겠다
서문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작가 소개
매일 아침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장인이자, 직티스트(직장인 아티스트)라는 부캐로 활동하는
설치미술 작가다. 롯데그룹 입사1년차 때 첫 전시를 준비해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설치미술 개인전을 열엇다.
예술과 전혀 관련 없는 공고 , 지방사립대 경영학과를 나온 그는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애매한 관심과 어설픈 재능 덕분”이라고 말한다
마냥 어중간하다고만 생각한 능력과 관심에 약간의 ‘양념’을 쳐보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호응했다는
얘기다. 이 책을 통해 그 양념이 뭔지 낱낱이 공개하려 한다.

책 내용중에서 특히 내마음에 다가온 내용을 한번 적어보고 내생각을 적었다.





1. 해야 하는일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을 해내는 방법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일 사이에서 매번 고민한다. 한 분야의 탁월한 재능이 있지 않은
한 어떤 것을 선택하든 아쉬움은 남기 마련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한다면 불안정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걱정이 될 것이다 또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선택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삶과 다른 상황 때문에 고민이 될 것이다.
이러한 딜레마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강력한 장치가 있다. 바로 애매한 재능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진심으로 원하는 일에 대한 설렘을 만들어가는 일상, 애매한 재능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겐 하루하루 ‘소진된다’는 느낌을 매일매일 ‘채워간다’는 느낌으로 바꿔줄
일상 속 보람이나 알맹이 같은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치킨집에서 만난 두 직장인이나 우리들도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치킨집에서 직장인의 말
“ 직장 생활 스트레스 받아도 할 만해, 나름 적응도 됐고, 근데 진짜 무서운 건 이렇게 5연, 10년, 지나가버리는 거지, 나중에 내가 성실하게 살았지‘ 하고 만족하는게 아니라 ’젊을 때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찾지도 , 해보지도 못하고 그냥 흘러왔구나‘ 하고 후회할 것 같아,”
“그래 그래서 그냥 회사 다니고 있는거지 .. 근데 확실한 건 매일 회사에 묶여서 쉬는 날 하고 월급날만 기다리며 사는건 아닌거 같아...에이 몰라 한잔하자!”

어쩌면 대부분의 직장인의 속마음일 것이다. 나도 그렇다. 이제 퇴직할때가 2-3년 남았다. 무엇을 할까
고민이다. 공인중개사를 공부하는 이유다. 노후에 돈도 좀 벌고 내가 좋아하는일도 하고 할려면
공인중개사가 괜찮은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상가주택에서 살고 있다. 그곳에서 얼마안되는 돈이지만
월세도 받고 하다보니 가끔은 공인중개사를 통해서 수수료도 내고하니 그것 내가 해도 되지 않을까 그런생각이 들었다. 또 주변에 원룸같은 것을 통째로 맡아서 관리도 하는 것을 보고 남편도 나중에 나이들어 저런 것은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나름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
생각만큼은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게 제일 쉬운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30년을 더 살 것이다. 그동안 내가 무엇을 하던 약간은 용돈벌이라도 내 손으로 떳떳하게 벌고 싶다. 작은 소망이다.

여기서 ‘생계비용마련’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불안해하지 않고, 해야 하는일을 하면서도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설렘을 만들 수 있는 ‘애매한 재능’ 활용을 위한 첫단추이자 안전장치이다.
예를 들어서
매일 출근하는 곳, 매월 받는 월급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해나갈 충분한 준비가 된 것이다.
누군가는 직장생활을 하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자신의 음반을 내며 좋아하는 음악을 한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운동을 해 프로격투기 선수가 되어 TV에 나오는 사람도 있다. 그 사람들은 본업을 유지하며 안정된 삶 위에서 자신의 애매한 재능, 재주를 키워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책에 보면 작가는 예술가로 살기위해 직장인이 됐다는 말이 있다. “전업 설치 미술작가가 되어도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해야 한다면 차라리 생계를 위한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놓자 그리고 그 기반위에 내가 원하는 꽃을 피우자는 생각을 했다.
다시 말해 애매한 재능을 개발해 나가기 위해 안전장치를 직장생활을 통해 마련한 것이다. 그런 이유로 노력 끝에 생계비용을 탄탄하게 유지시켜줄 좋은 회사에 입사했다. 직장생활을 하며 월급을 받는다. 크든 작든 일정한 수입이 있기에 퇴근후에는 고민없이 작품에 몰두할수 있다.
무명의 전업작가라면 작품 제작비용과 생계비용이 매번 말복을 잡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직장을 다니기에 비용에 구애를 받지 않고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자류롭게 표현할수 있다.
작가로서 활동을 하려면 반드시 예술적 영감이 필요하다. 다양한 영감과 아이디어는 낯선 감정, 낯선 상황과의 조우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런 낯섦을 매일 ,지속적으로 느낄수 있는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반복적인 삶의 무대인 회사사무실이다.
평범한 우리가 다양한 감정, 인간 군산을 매번 마주할 수 잇는 곳이 직장 말고 또 있을까?멀리서 보면 매일 비슷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들여다보면 여러사람들이 모여 시시각각 다른 상황, 감정, 생각들을 엮어내고 표출한다.
이 기분을 한 장의 그림, 또는 한 공간에 표현한다면 이런 모습일거야
실제로 첫 전시때 진행한 열 개의 작품 모두 직장 생활과 출퇴근을 하며 느낀 감정과 영감들로 완성했다
신입사원 시절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잠시 쉴수 있던 좁디좁은 화장실이 천국같이 느껴졌다.
열광적인 미치광이로 불렸던 미국의 시인 찰스 부코스키는 자신의 저서에 이런말을 남겼다

“내가 아는 시인들은 대부분 한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단 한번도 직장을 다니며 하루 여덟 시간의 노동을 한 적이 없다는 것, 여덟 시간의 노동보다 더 현실과 소통하는 길이 없는데도 그들의 글에는 삼도 없고, 알맹이도 없고, 진실도 없다. 무엇보다 아주 따분하다. 유행어에는 맞지만(‘종이먹는 흰개미중)

다음으로 관객이다. 회사만큼 소문이 빠르고 서로에 대해 설왕설래가 많은 곳도 흔치않다. 매일 오랜 시간
마주하고 지내다 보니 사소한 일도 삽시간에 퍼진다.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면 좋든 싫든 여러사람과 관계를 맺게 된다. 이것은 작품과 전시를 쉽고 빠르게 홍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무명 작가에게 자신을 찾아와 주는 관객 한명, 한명은 매우 소중하다. 서툴렀던 나의 첫 전시 때도 작품을 보러 가장 먼저 달려와 준 사람들이 입사동기들과 회사 동료들이었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나에게 직장인 아티스트, 이른바 ‘직티스트’라는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가질 수 있게 해줬다. 만약 대학원이나 미술 관련 일을 찾아서 도전했다면 꿈도 못 꿨을 것이다.
이렇듯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있었기 때문에 첫 전시부터 언론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고, 해외 전시도 성공시킬수 있었다.
부족한 재능을 엄청난 노력으로 끌어올려 탁월한 재능으로 바꿔 성공하지 않았다. 설치미술에 대한 어설픈 관심, 직장 생활이란 평범한 환경을 활용해 작가로서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글을 읽고
참고로 나도 자칭 시인이다. 무늬만 시인이긴 하지만 어찌되었던 등단도 하였다
그래서 내년에 시도 책 한 권 낼려고 나름 준비한다. 어떨결에 시인이 되었고 이제 책도 낸다. 글도 계속 쓰고 있다. 블로그도 쓰고 카페도 하고 티스토리도 하고 유트브도 한다. 머지않아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하나 딸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노후는 좋아하는 글쓰고 그곳에서 조금 돈도 벌고 공인중개사, 행정사 자격증으로
돈도 벌고 싶다.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ㅋ ㅋ




호마곶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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