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신발 하나 사세요..이게 무슨말이냐고요..이제부터 제 이야기를 할게요...^^
손예진...작가
살다보면 우리는 조금씩 항상 포기한다. 좋은 차 , 좋은음식, 좋은 신발....등등
물론 돈이 없어서..포기한다. 아이들을 위해서 남편을 위해서..내가 좀 더 아끼면
그들이 좀 더 좋은 것을 살수 있으니까
항상 그랬다..특히 가정주부는 더 그렇다.
이것도 필요하다. 어차피 돈은 한정되어 있고. 그 범위에서 살려면 가장 끄트머리인 가정주부가 가장 많이 포기한다
그렇게 하지 말라해도 자연적으로 그렇게 된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러나 이제 나이도 어느정도 먹었고..살림도 조금 불었는데도 그런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 오랜 절약과 포기가 그렇게 만들어져버린다
이제는 조금더 좋은 옷과 좋은 차와 아니면 그게 아니더라도 신발이라도...
얼마전에 가게를 지나다가..신발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남편과 함께 갔다.
그곳은 가끔씩 가던곳이다. 가서 신발도 하나씩 사고 그런다
남편 신발을 고르던중...앞에 내눈에 들어온 신발이 하나 있었다.
여름이 다가오니 여름 신발도 있었다
여자신발인데 뒤축이 없고 ..여름에 시원해서 젊은이들이 많이 신고 다니는
신발이었다
문득 그 신발을 보자..사무실에 내 실내화가 생각이 났다
직장생활을 하지만 실내화는 보통 시장에서 만원짜리 이상은 안산다...
그것도 몇년이나 신는다. 닳을때까지 아니면 다른데 옮길때까지 신었다.
문득 올해초에 시장에서 만원짜리 실내화를 하나 샀다..싼가격에~~
지금도 잘 신고 있긴하지만..갑자기
그 신발을 사서 실내화로 신고 싶었다.
사실은 그 신발은 실내화용도는 아니다. 그 신발을 신고
바깥으로 나갈수 있고 볼일도 볼수 있다.
사무실에 있다보면 그 실내화를 신고 화장실에도 가고 잠깐 사무실주변에 갈때
그 신발을 신으면 참 어색하다
다른 분들도 실내화를 신고 다닌다.. 어색하다는 느낌이 항상 들었다
그래서 나도 색다른 실내화를 하나 사고 싶었다
갑자기 그 생각이 났다
이 신발을 내가 사고 싶다. 점원에게 물으니 보통 신발가격이었다.
실내화에 비하면 아주 비싸다.
하루에 반이 사무실에 있다.
반일 동안 좋은 신발을 신고 근무하면 일도 더 잘할것 같다...
혼자 웃으면서..이 신발을 하나 살게요.. 그래서 하나 샀다...덜컥 ...간크게..
양희은 서경석 선생님..혹시 오래된..신발 신고 있지 않으세요
가끔씩 바꾸세요..^^ 발에게도 좋은 선물하나 줘야요..ㅋㅋ
조금씩 나자신에게 투자하세요...가정주부여러분..
아니면 ...너무 자신에게 소홀하시는 분들에게... 오늘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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