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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감상평

옷소매 붉은 끝동 제7회 ~8회 : 저는 세손저하를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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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에서 오랜만에 대박을 터트린것 같다. 그런 예감이 다가온다.

일시 : 2021. 11. 12.~~16부작
연출/극본 : 정지인, 송연화/ 정해리
주연배우 : 이준호(이산-정조) , 이세영(성덕임), 강훈(홍덕로), 이덕화(영조) 등등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도깨비보다 무섭다는 왕이 있었다.
가늘고 길게 살고픈 궁녀도 있었다.
이상스레 서로가 눈에 거슬렸다.
그래서 다가섰다. 그래도 다가서지 않았다.
어렵고 애매한 한 발자국씩을 나누며 습관처럼 제자리를 지켰다.

알쏭달쏭한 시절은 기쁨과 배신으로 어지러이 물들어 이지러지고,
이별과 재회는 어색한 질투와 상실감을 동반하였다.
잊은 척은 할 수 있어도 잊을 수는 없었다.
이윽고 무너진 감정의 둑은 운명을 뒤흔들 홍수가 되었다.

“내 천성을 거스르면서까지 너를 마음에 두었다. 그래서 너여야만 한다.”(네이버인용)






제6회
이산이 "이루고 싶은 게 있어 참는 것이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견디는 것이다… 나에겐 언젠가 힘이 생겨. 그 힘으로 수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다"라는 울음을 눌러 담은 말에 성덕임은 "저하께서 보위에 오르는 그날까지 제가 저하를 지켜드리겠습니다" 충성을 약속한다.



영조가 문짝을 걷어차다시피 동궁전으로 들이닥쳐 이산의 뺨을 내리칠 때, 그는 납작 엎드려 두려움에 떤다. 영조는 "니 애비처럼 되면 안 돼, 넌 고칠 수 있어"라며 거친 분노를 쏟아낸다. 평소에는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처럼 굴다가 이처럼 사도세자와 관련된 일이나 세손이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싶으면 갑자기 폭력적으로 돌변하는 영조. 그는 무수리 출신 후궁 소생이라는 콤플렉스 때문에 병적인 의심과 세손에 대한 엄격한 잣대, 그리고 혈통에 대한 사랑까지 얽힌 복잡한 상태로 이산을 대한다.

영조가 이산의 대리청정 운을 떼자, 화완옹주와 그녀의 양자 정백익이 공모하여 세손이 기방에 드나들며 비행을 저지른다고 음해해서 벌어진 일이다. 자신의 밤 외출이 비밀모임인 동덕회 때문이란 걸 말할 수 없었던 이산은 아무런 변명도 하지 못한다. 이 무섭고 비참한 광경을 문 밖에서 지켜본 성덕임은 그제야 모든 궁녀들이 무서워하는 잔뜩 날선 도깨비동궁의 진짜 모습인 왕세손의 무겁고 불안한 자리, 궁에서의 그의 위치를 온전하게 이해하게 된다.

이산은 한낱 궁녀 주제에 나를 지키겠다고? 역정을 내지만 성덕임은 정말로 한낱 궁녀 주제에 그를 지키기 위해 중전을 만나 수수께끼 같은 문답을 재치 있게 주고받고, 화완옹주를 누를 비책까지 찾아낸다. 중전이 직접 누에를 치고 고치를 거두며 조선비단의 중요성을 고취시키는 침잠례 행사 때 화완옹주는 청나라 비단옷을 자랑하다 중전한테 호되게 벌을 받는다. 이를 계기로 중전은 자신의 위엄을 세우고, 영조한테는 현명한 지어미의 모습을, 그리고 세손한테는 금족령을 풀게 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준다.



산과 덕임의 감정이 무르익는 가운데, 목욕을 하던 산이 덕임을 도우려다 함께 욕조에 빠지는 장면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며 시청자의 심장 박동수를 높였다. 상의를 벗고 목욕 중이던 산은 덕임을 발견하자 벗어뒀던 옷을 챙겨 입으며 당황하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안기는가 하면 덕임에게 "내가 신경 쓰는 것은 오직 내 사람 뿐이다"라고 말하며 거침없이 직진했다. 이어 그는 당황해 넘어지는 덕임을 감싸 안고 그윽한 눈빛으로 또렷하게 바라보며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 숨 막히는 엔딩을 완성했다. 특히 이준호는 처음 느끼는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마음을 숨기지 않는 청년 이산의 면모를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하며 입체감을 부여했고, 듬직함과 소년미 여기에 섹시미까지 여러 매력을 넘나들며 빠져들게 하고 있다





니가 후궁이 되어서 우리 궁녀의 모델이 되어다오



마마님 저는 후궁에 관심이 없사옵니다 저는

궁녀가 좋습니다 ♡♡



귤이 하나 남아서 준다

저는 못받습니다 저에게 과분한 것입니다
한낮 궁녀에게는 과분한 것입니다
제가 사양할수 있도록 해주십시요




제왕은 신하가 아닌 동등한 위치에 여인을 하나 만들어라

할아버지 저는 할아버지 처럼 살지 않습니다



저는 저하의 사람이지만 내마음은 저의 것입니다




너는 이제 수계를 하게







너는 영빈의 유일한 아들을 미치게 만들었어


영빈의 자식을 죽였어 너는 ~~



영빈이 돌아가던날 어린이이를 기억하니

그 아이가 산이다 나다 ^^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