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에 또다시 역당들이 나타난다!
산은 아우가 역당의 일부임이 드러나자 고뇌하고, 덕임은 산이 느끼는 제왕의 무게에 덩달아 짓눌리는 듯 하다.
밤이 되어 술에 취해 들어온 산은, 자신의 품으로 덕임을 이끄는데!
권세가로 변신한 홍덕로(강훈 분)의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이산(이준호 분)이 왕위에 오른 뒤 겸사서에서 도승지로 승차한 홍덕로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금부도사와 군졸 등 수많은 이들을 이끌고, 마치 임금 행차를 방불케 하는 위세를 떨치며 거리를 행차하는 모습. 낡은 관복을 입던 겸사서 시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기고만장한 자태로 가마에 앉아있는 홍덕로의 모습에서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다.
더욱이 해사한 미소 뒤에 영악한 속내와 야망을 가렸던 과거와는 달리, 자신의 권세를 숨기지 않는 모습. 이에 이산의 후광을 등에 업고 탐욕스런 행보를 이어갈 홍덕로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
홍덕로는 이산을 보위에 올린 뒤, 자신의 어린 누이동생을 후궁으로 들여 왕의 외척이 되려는 욕심을 공공연히 드러내왔다. 따라서 이산의 애정이 성덕임(이세영 분)에게 향하는 것을 견제하며 이산-성덕임과 미묘한 갈등을 빚어온 바 있다.
다가오는 방송에서는 홍덕로가 누이동생인 홍단(박서경 분)을 궁에 들이며 야욕에 불을 붙일 예정이다. 이 같은 홍덕로의 행보가 이산과 덕임의 사랑에 어떤 위기를 안길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세손 일때 그때 죽였어야 했는데 자네도 천년만년 누릴것 같은가
금상은 생각보다 무서운 사람이야
멀리서 봐야 보인다
덕임은 산의 후궁 간택에 애써 태연한 척했다. 그러나 후궁으로 들어온 원빈이 과거 인연이 있던 덕로의 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덕임의 마음은 심란해졌다. 나아가 덕임은 산이 후궁 처소에서 밤을 보내는 사이 대전에서 번을 서는 기구한 상황까지 맞이했다.
잘때 이것을 베고 누우면 잠시 편하게 쉴수 있다
산이 없는 산의 공간에서 그가 돌아오길 기다리던 덕임은 ‘이곳에 앉아 밤새 전하를 기다리는 일은 그저 여관인 내게 주어진 임무일 뿐이야. 그러니까 다른 생각은 할 필요 없어. 기다리는데 익숙해져야만 해. 나는 그저 지존을 모시는 궁녀일 뿐’이라 다짐하며 서글픈 마음을 가라앉혔다. 하지만 이도 잠시,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듯한 덕임의 표정이 엔딩을 장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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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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