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 “모든 원한을 갚는다” 안효섭, 봉인식에서 복수 다짐
12회 ~~
홍천기의 손을 맞잡은 하람은 시력을 찾았고 홍천기를 처음으로 눈에 담으며 감격했다. 두 사람은 공포의 존재인 마왕과 마주했지만 가락지 덕분에 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 있었고, 그 여파로 하람은 혼절해 쓰러졌다.
한편, 홍천기와 하람을 둘러싼 주변 상황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성조(조성하)는 마왕 봉인식이 끝나면 양명대군을 세자로 책봉하기로 결정했고, 이를 주향대군(곽시양)이 알게 되며 폭주했다. 마음이 조급해진 주향대군은 하람에게 마왕을 넘기라고 말했다. 주향대군이 이렇게 나올 것이라는 걸 미리 예측한 하람은 왕실을 향한 복수까지 함께 설계했다
방송 끝에 홍천기는 성조가 쓰러지고 봉인식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걱정에 하람을 찾아왔다. 주향대군과 함께 떠나는 하람을 본 홍천기는 가마에 몰래 숨어 들어갔고, 하람과 가마 안에서 만났다. 그러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주향대군이 가마 안으로 검을 찔렀고, 일촉즉발 위기 상황에 놓인 홍천기와 하람의 모습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양명대군(공명 분)에게 마왕의 존재가 들통날까 걱정하던 곽시양은 일월성에게 ‘천지대패를 잡을 첫 번째 수를 말씀드리겠다’라는 서신을 받았다. 이를 읽고 세자의 어의를 불러 세자의 병세에 대해 언급하며 “임금이 잘못된 길로 가려고 하는 것을 막는 것이 신하의 본분이다. 현 시국을 방관하지 말아라”라며 일침을 가하며 세자 책봉 문제에 불씨를 지폈다.
그 후 하주부의 방면을 주청하기 위해 성조를 찾아간 주향은 양명에게 “봉인식이 끝나면 너를 세자로 책봉할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크게 분노하며, "이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 하주부 배를 갈라서라도 마왕을 꺼낼 것이야”라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주향은 일월성이 하람임을 알게 되자 그 길로 옥사로 찾아가 “마왕을 내게 넘겨라”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옥사를 찾은 성조와 만난 주향은 “아바마마께서는 언제까지 저를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실 것입니까. 아들로서 여쭙고 싶었을 뿐이옵니다”라며 그동안 묵혀 뒀던 감정들을 폭발시켰다. 언쟁 후 성조가 쓰러졌지만 곽시양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며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계획했던 대로 마왕을 넘겨받기 위해 봉인식을 주관하기로 결정했다.
홍천기(김유정 분)가 마왕 봉인을 위한 어용 그리기를 서둘렀다.
이날 홍천기는 하람(안효섭 분) 속 마왕을 만났다. 홍천기는 하람을 살리기 위해 어용 제작을 서둘렀다. 양명대군(공명 분)은 "너 두렵구나. 연유가 뭐냐. 부친처럼 광증에 걸릴 걸 알면서도 돌아와서 어용을 그리는 이유 말이다"고 물었고 홍천기는 "선비님을 연모하니까요. 차라리 제가 그 감옥에 갇히는 게 낫습니다"며 마음을 전했다.
양명대군이 "그렇게 좋으냐"라고 묻자 홍천기는 "다 제 잘못입니다.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말았어야 하는데. 아까 옥사에서 선비님 몸 안의 마왕을 보았습니다. 혼자서 얼마나 두렵고 무서울까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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